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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핵주먹' 골로프킨, 3번째 알바레스전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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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핵주먹' 골로프킨, 3번째 알바레스전만 바라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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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계 핵주먹’ 게나디 골로프킨(37·카자흐스탄)이 9개월 만에 오른 사각링에서 무명 스티브 롤스(35·캐나다)를 완벽히 제압했다. 다음 타깃은 분명하다.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내준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9·멕시코)만을 바라본다.

골로프킨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슈퍼미들급 매치에서 롤스에게 4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골로프킨의 통산 전적은 39승 1무 1패가 됐다. 이중 KO로 끝낸 것만 35경기. 외조부(세르게이 박)가 고려인이어서 국내에서 더욱 관심을 끄는 골로프킨은 이날도 핵주먹을 자랑하며 낙승을 거뒀다.

 

▲ 골로프킨이 9일 슈퍼미들급 매치에서 롤스에게 4라운드 KO승을 따냈다.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9개월 만에 나서는 경기. 골로프킨의 경기 감각에도 관심이 옮겨졌다. 그러나 정상급 복서를 향한 이러한 걱정은 기우였다. 

골로프킨은 2017년 9월 알바레스와 첫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우위를 점했던 골로프킨은 평소와 달리 열세를 인정하고 경기에 나선 알바레스에게 흐름을 넘겨주기 시작했다. 

12라운드까지 다 흐르고도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골로프킨은 승리를 확신했지만 결국 결과는 무승부였다.

지난해 9월 2번째 기회가 왔다. 그러나 이번엔 경기 초반부터 알바레스에게 흐름을 빼앗겼다. 골로프킨은 반격해봤지만 승자는 초반의 우위를 앞세워 이후 영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간 알바레스였다.

이날 경기 후에도 골로프킨은 “알바레스와 상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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