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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에콰도르 스타팅라인업, 조영욱-전세진-엄원상 모두 벤치? [2019 U20 월드컵 4강 축구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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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에콰도르 스타팅라인업, 조영욱-전세진-엄원상 모두 벤치? [2019 U20 월드컵 4강 축구중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6.1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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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에콰도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20세 이하(U-20, U20) 월드컵 4강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예상대로 세네갈과 8강전에서 체력을 비축한 얼굴들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와 격돌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한국 에콰도르 2019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KBS2·온에어, MBC·온에어, SBS·온에어, POOQ 생중계)은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아레나(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한국은 지금껏 그랬듯 3-5-2 전형이다. 오세훈과 이강인이 투톱을 이루고 고재현, 김세윤이 뒤를 받친다. 수비는 정호진이 보호하고 좌우 윙백은 최준, 황태현이다. 이재익, 김현우, 이지솔이 스리백으로 호흡을 맞추고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낀다.

▲ 한국 에콰도르 양 팀 간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에 나설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의 베스트일레븐이 발표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에콰도르 맞대결에서 발 빠른 윙어 엄원상은 이번 대회 최고의 조커로 활약 중인 만큼 벤치에서 출격 대기한다. 일본전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부활의 기지개를 켰던 전세진과 세네갈전 역전골을 터뜨렸던 조영욱 역시 후반 피치에 들어설 전망이다. '제2 기성용'으로 불리는 김정민도 유용한 교체카드 중 하나다.

에콰도르는 B조 3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라섰다. 일본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뒤 이탈리아에 져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멕시코를 잡고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선 3전 전승으로 C조 1위로 16강에 오른 우루과이를 3-1로 완파했다. 8강에선 미국을 2-1로 무너뜨렸다.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를 꺾었던 미국을 누르고 기세를 올렸다. 한국이 8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 데다 세네갈은 한국보다 하루 더 휴식해 체력적으로 앞서 있다.

피파랭킹은 59위로 한국보다 22계단 낮지만 한국 U-20 축구 대표팀과 역대 상대전적은 1승 1패 호각세다. 대회 직전 가진 에콰도르와 비공식 평가전에선 이강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지만 공식 기록에 남지는 않았다.

연습경기 당시 공격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이 흐르자 이강인이 공을 잡고 턴동작으로 수비를 따돌린 뒤 몸을 날린 슛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이번 대회 경기를 거듭할수록 이강인과 동료들의 호흡이 살아나고 있어 한국 에콰도르전 기대를 자아낸다.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한국이 내친김에 U-20 월드컵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을까. 한국과 에콰도르 간 경기에 앞서 진행된 또 다른 4강전에선 우크라이나가 이탈리아를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선착했다.

세네갈과 8강전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투지가 또 다시 필요한 순간이다. ‘날아라 슛돌이’ 이강인의 바람대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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