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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축구 생중계] 조영욱 엄원상 전세진 등 대기, 불안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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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축구 생중계] 조영욱 엄원상 전세진 등 대기, 불안감은 없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12 0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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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혹시 전반은 버린거냐?”

인기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명대사.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의 경기 중계를 지켜보는 축구 커뮤니티에서 자주 나온 말이다. 후반을 위해 전반을 힘겹게 버틴 것처럼 후반만 들어서면 180도 달라지는 경기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

8골 중 7골.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전반전 이후 나온 한국의 골이다. 이토록 강했던 한국이 전반 짜릿한 선제골로 리드도 잡았다. 후반 달라질 경기력에 대한 기대감까지 보태 결승 진출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 최준(왼쪽에서 2번째)이 12일 한국 에콰도르 2019 U20 월드컵 4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는 에콰도르와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킥오프 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U20 월드컵 4강(KBS2·온에어, MBC·온에어, SBS·온에어, POOQ, 아프리카TV 생중계)에서 격돌해 전반 38분 최준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한국은 지난 9일 세네갈과 8강전에서 연장 혈투를 치렀고 정정용 감독은 핵심 자원인 조영욱과 전세진, 김정민, 엄원상을 모두 벤치에 앉혀 둔채 경기를 시작했다. 앞선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전반만 잘 버티면 후반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는 전략으로 읽혔다.

뜻밖의 선물을 얻었다. 에콰도르의 공세에 다소 밀리는 경향을 보이던 한국은 전반 38분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강인의 재치 있는 침투 패스를 최준이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리드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주축 전력인 조영욱과 급해진 상대의 뒷공간을 빠른 스피드로 공략할 수 있는 엄원상 등의 조커 카드가 기다리고 있다.

에콰도르로서는 공격에만 집중하기도, 수비적으로 나서기도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후반 공격적으로 변화를 가져갔던 정정용 감독이 어떤 전략으로 승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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