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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혜 감스트 NS남순 성희롱 논란 그리고 인터넷방송 BJ의 자질과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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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혜 감스트 NS남순 성희롱 논란 그리고 인터넷방송 BJ의 자질과 품격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6.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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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

축구 BJ로 유명한 감스트가 방송 도중 한 말이다. 일명 '인방갤'(인터넷 방송 갤러리)의 쏟아지는 비난을 듣고 나서다. NS 남순, 외질혜와 함께 방송을 한 감스트는 성희롱 논란으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최근 방송에도 진출하며 스타 BJ로 사랑받고 있는 감스트다. NS남순과 외질혜는 감스트와 오래 손발을 맞춰온 동료 BJ다. 이들의 방송에서 논란이 된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19일 새벽 진행된 감스트와 NS남순, 외질혜의 아프리카TV방송. 세 사람은 '나락즈'라는 크루로 유명하다. 평소 서로를 향한 거친 농담으로 사랑 받았던 세 사람은 방송에서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감스트, NS남순, 외질혜 [사진 = 외질혜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감스트, NS남순, 외질혜 [사진 = 외질혜 인스타그램]

 

문제는 외질혜 발언이었다. 외질혜는 특정 여성 BJ의 이름을 거론하며 "(여성BJ) 방송을 보며 XXX를 치냐"고 했다. '당연하지' 게임의 특성에 따라 감스트는 당연하지를 외치며 웃었다. NS남순은 또 다른 BJ의 이름을 언급하며 같은 질문을 했고, 감스트는 "당연하지. 세 번 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누리꾼들은 여성BJ에 대한 성희롱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디시인사이드의 인터넷방송갤러리(인방갤)에서는 세 사람에 대한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 인방갤은 평소 인터넷 방송 BJ들에 대한 날 선 비판이 많은 갤러리다. 생방송 중 인방갤에서의 비난이 쏟아지자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라고 말하고 방송을 잠시 떠났다.

성희롱 발언의 포문을 연 외질혜 역시 사과했다. 외질혜는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며 "언급된 BJ들에게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세 BJ의 성희롱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진 것. 논란에 대해 세 사람은 방송 이후 특별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덩달아 논란이 된 BJ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유명 인터넷 방송 BJ 감스트는 아프리카TV의 파트너 BJ다. 최근에는 MBC 방송에 다수 출연했다. 축구 게임 방송으로 사랑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콜롬비아와 한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의 MBC 해설위원으로 나서 주목받기도 했다. '진짜사나이300', '라디오스타'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감스트는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다.

나락즈의 또 다른 멤버이자 여성 크루인 외질혜는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4세다. 각종 논란으로 유명한 BJ 철구와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다. 

NS남순은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다. 지난 2013년부터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나락즈는 지난 2019년 4월 결성해 아프리카TV의 대표 크루 방송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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