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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심한 옷차림 페북 올린 의사 면허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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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심한 옷차림 페북 올린 의사 면허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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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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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모델 겸 의사가 페이스북에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의사면허를 박탈당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19일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모델 겸 의사인 낭 음웨 산(29)은 이달 초 미얀마 의료협회로부터 의사면허 박탈 통지서를 받았다.

미얀마 문화와 전통에 반(反)하는 옷차림 때문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영복·속옷 차림 사진과 미국 모델을 흉내 낸 얇은 의상을 입은 사진 등을 자주 올렸는데 의료협회가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애초 의료협회는 올 1월 '야한 옷차림 사진'에 대해 경고하며 페이스북에서 해당 사진들을 내릴 것을 요구했고 당시 음웨 산은 그러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 행동으로는 옮기지 않았다.

2017년 모델 생활을 시작하기 전까지 일반 개업의로 5년간 일해 온 그는 의료 윤리에 복장 규정에 대한 특별한 제한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언론에 "환자들을 만날 때는 그런 식으로 입지 않는다"면서 "개인의 자유에 대해 간섭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의료협회가 해야 할 많은 중요한 일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달 내로 의료협회 결정에 대해 불복 요청을 제기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이번 일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인권은 당신의 신체를 노출하는 것에 대한 게 아니다" "의사가 될지, 과시욕이 강한 사람이 될지 둘 중 선택해야 한다"와 같이 의료협회 결정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다.

반면 "직장 밖에서 무엇을 입건 간에 그것이 그녀 직업에 문제가 돼서는 안 된다" "이번 사건은 미얀마 사회가 여성의 신체를 통제하려는 한 예"라며 음웨 산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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