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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경험 축적, 기량 발전 기회될 것" 4개국 감독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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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경험 축적, 기량 발전 기회될 것" 4개국 감독 이구동성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2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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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JS컵 국제청소년대회 출전 감독 기자회견…"결과보다는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관건"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은 성인 대표팀 선수들에 비해 경기가 많지 않다. A매치는 자주 열리지만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의 경기는 그다지 많지 않다. 친선 평가전도 A매치에 비해 많은 편이 아니다. 물론 국제 친선대회 역시 드문 편이다.

이 때문인지 2015 수원 JS컵 18세 이하(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한 한국을 비롯해 우루과이, 벨기에, 프랑스의 감독들은 국제친선전이 벌어지는 것이 선수들의 경험 축적을 통한 기량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반겼다.

대회에 출전하는 4개국 감독들은 2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가 결과보다는 선수들의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익수 한국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술적인 부분보다 경기 중 생기는 문제를 스스로 풀 수 있는 창조성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를 주최한 JS파운데이션에 감사하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각 나라 선수들이 서로 어울려 경험을 쌓고 기량 발전을 이루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알레한드로 가라이 우루과이 감독은 "이승우와 백승호 등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대단하다고 들었다. 이들을 전술적으로 막기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유명한 선수들과 상대하며 경험을 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알레한드로 가라이 우루과이 감독(왼쪽부터), 게르트 베르헨 벨기에 감독, 안익수 한국 감독, 미셀 트롱송 프랑스 단장이 28일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5 수원 JS컵 18세 이하 국제청소년축구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게르트 베르헨 벨기에 감독 역시 "어린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는지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하다. 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고 루도빅 바텔리 프랑스 감독을 대신해 참석한 미셀 트로송 선수단장도 "결과보다는 어린 선수들의 개인 기량 발전을 노려야 한다. 성인 축구로 가기 직전 단계에 있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는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와 이승우에 대한 질문도 4개국 감독에게 주어졌다.

안익수 감독은 "이승우와 백승호가 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컨디션 문제가 있다. 두 선수 모두 이 대회를 통해 감각도 끌어올리고 기량도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애착을 나타냈다.

가라이 우루과이 감독도 이승우, 백승호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지만 다른 2개국 감독들은 이승우와 백승호에 대한 정보가 없는 눈치였다.

트로송 선수단장은 "이승우와 백승호에 대해 잘 몰지만 프랑스축구협회에서 일하면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지켜봤다. 빠르고 적극적인 축구를 대회에서 직접 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짧게 언급헀고 베르헨 감독은 두 선수를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한국은 29일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벨기에전, 3일 프랑스전을 치른다. 4개국이 풀리그를 벌여 순위를 결정한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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