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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쿠어스필드 완봉승' 김선우 해설위원이 강조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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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쿠어스필드 완봉승' 김선우 해설위원이 강조한 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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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잘 나가던 LA 다저스 동료 워커 뷸러도 무너졌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류현진(32)은 쿠어스필드 공포증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중계는 MBC, MBC스포츠플러스(MBC Sports+·엠스플)에서 시청할 수 있다.

 

▲ LA 다저스 류현진이 29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장타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AP/연합뉴스]

 

쿠어스필드는 해발 1600미터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공기저항과 습도가 적어 타구 비거리가 멀리 나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날 경기에서도 다저스는 홈런 6개를 때려내며 1개에 그친 콜로라도를 12-8로 꺾었다.

허구연 MBC 야구 해설위원은 “샌디에이고와 4연전 때 양 팀이 서로 92점을 주고받았다. 그만큼 난타전이었는데 어제로 그런 양상이었다. 류현진이 잠재울 수 있을지 봐야 한다”고 밝혔고 김나진 캐스터는 “6월 평균 합산 득점이 15.9점이었다”고 보탰다.

류현진은 미국 입성 이후 쿠어스필드에선 1승 3패 평균자책점(방어율) 7.56로 고전했다. 특히 지난 홈경기 때 콜로라도 타자들은 류현진의 주무기 체인지업을 집요하게 노리기도 했다.

허구연 위원과 함께 마이크를 잡은 김선우 해설위원은 “그 체인지업은 버릴 수가 없다. 류현진이 꼭 던져야 하는 공”이라며 “지난 번엔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은 얼마나 위력적으로 던지는지 봐야 한다. 또 그에 맞춰 땅볼을 유도할 수 있도록 커브가 얼마나 잘 떨어지는 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우 위원은 콜로라도 시절 2005년 9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타구가 생각보다 더 뻗어나가는 쿠어스필드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류현진이 장타를 주의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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