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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류현진 선발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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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류현진 선발 언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7.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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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올스타 류현진(32·LA 다저스), 박찬호(46), 김병현(40),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를 잇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초청장을 받은 한국인 선수가 넷으로 늘었다.

류현진은 MLB 사무국이 1일(한국시간) 공개한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예상됐던 바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9승 2패 평균자책점(방어율) 1.83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1위, 삼진-볼넷 비율 1위로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된다.

 

▲ 류현진의 올스타전 출전을 축하하는 LA 다저스. [사진=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LA 다저스는 구단 공식 트위터로 “개인 첫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에게 축하를 건넨다”는 멘션을 남겼다.

류현진은 2001년 박찬호, 2002년 김병현, 2018년 추신수에 이어 코리안 메이저리거로는 4번째, 한국인 투수로는 3번째로 ‘별들의 축제’에 초대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찬호(한양대), 김병현(성균관대), 추신수(부산고)는 대학 재학 중이거나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진출했으나 류현진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는 게 다르다.

2013년 LA 다저스와 계약한 이후 7시즌 만에 이룬 쾌거다. 특히 투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인 어깨 관절와순 파열을 딛고 일어나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데서 커다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명단. [사진=MLB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등 사이영상 수상자, 메이저리그를 지배하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와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류현진의 내셔널리그 올스타 동료라는 사실은 감탄을 자아낸다.

류현진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못해본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미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올스타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올스타전의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스타전은 오는 10일 오전 1시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플레이볼한다. 류현진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일정은 오는 5일 10시 10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로버츠 감독의 로테이션 조정 덕에 나흘 휴식 후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다.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거포들을 어떻게 상대할지도 궁금해진다. 투수 선배들은 올스타전에선 부진했다. 박찬호는 1이닝 1실점으로 패전을, 김병현은 ⅓이닝 2실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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