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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일정] 코리 가우프 잠재운 시모나 할렙, 페더러 니시코리 상대 100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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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일정] 코리 가우프 잠재운 시모나 할렙, 페더러 니시코리 상대 100승 도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7.09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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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윔블던 테니스대회(JTBC3 폭스 스포츠, 다음 중계) 15세 코리 가우프(313위·미국)의 돌풍은 16강까지였다. 관록의 시모나 할렙(7위·루마니아)은 넘어서지 못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삼대장’으로 불리는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도 나란히 윔블던 테니스대회 8강에 안착했다. 프랑스오픈처럼 소위 ‘빅3’가 함께 4강에 진출하는 장면이 재현될 전망이다.

할렙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단식에서 15세 신예 가우프를 2-0(6-3 6-3)으로 제압, 돌풍을 잠재웠다.

▲ 시모나 할렙(왼쪽)이 코리 가우프의 돌풍을 잠재웠다. 윔블던 테니스대회 8강에 진출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04년생 가우프는 1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44위)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2회전에서 마그달레나 라이바리코바(슬로바키아·139위), 3회전에서 폴로나 헤르콕(슬로베니아·60위)를 차례로 제압하며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너무 강적과 마주했다. 전 세계랭킹 1위 할렙은 탄탄한 수비와 노련한 플레이로 가우프를 괴롭혔고, 가우프는 경기 도중 부상으로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기도 했다.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10위)도 카를라 수아레즈 나바로(스페인·31위)를 1시간3분 만에 2-0(6-2 6-2)으로 완파하며 윔블던 테니스대회 8강 대진표에 합류했다.

여자 단식은 세계 랭킹 1위부터 6위까지 상위랭커들이 모두 8강에 진출하지 못해 할렙과 세레나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16강에서 앨리슨 리스케(미국·55위)에게 1-2(6-3 2-6 3-6)로 역전패하고, 페트라 크비토바(체코·6위)도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요안나 콘타(영국·18위)에게 1-2(4-6 6-2 6-4)로 발목 잡혔다.

▲ 로저 페더러는 니시코리를 상대하는 8강 경기일정에서 윔블던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사진=AP/연합뉴스]

남자 단식 페더러는 마테오 베레티니(20위·이탈리아)를 3-0(6-1 6-2 6-2)으로 물리쳤다. 2017년 이후 2년 만에 윔블던 테니스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페더러는 실책을 단 5개만 기록한 반면 베레티니의 실책 23개를 유도하며 1시간 1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윔블던 8회 우승에 빛나는 페더러는 8강 대진표 상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를 상대하게 됐다. 상대전적에서는 페더러가 니시코리에 7승 3패로 우위다.

페더러가 승리할 경우 윔블던 통산 100승을 달성한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진출이 허용된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한 메이저대회에서 100승을 따낸 최초의 남자 선수가 된다.

‘디펜딩 챔프’ 조코비치는 우고 움베르(66위·프랑스)를 3-0(6-3 6-2 6-3)으로 완파했다. 8강 경기일정에서 다비드 고핀(23위·벨기에)과 격돌한다.

나달은 주앙 소자(69위·포르투갈)를 3-0(6-2 6-2 6-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8강 상대는 샘 퀘리(65위·미국)로 1회전에서 클레이코트의 강자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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