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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벤쯔, 식약처로부터 제품 효능을 인정받았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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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벤쯔, 식약처로부터 제품 효능을 인정받았는데 왜?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7.19 09:5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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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벤쯔 허위·과장 광고로 징역 6개월 구형.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명 먹방 유튜버 벤쯔 정민수가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8일 검찰은 유명 유튜버 벤쯔(본명 정만수)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자신이 판매하는 식품을 먹으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며 소비자를 기망하거나 오인, 혼돈 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먹방 유튜버 벤쯔 [사진 = 벤쯔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먹방 유튜버 벤쯔 [사진 = 벤쯔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벤쯔가 법정에 서게 된 이유는 이렇다. 벤쯔는 지난 2017년 자신이 설립한 건강기능식품업체 '잇포유'에서 다이어트 보조 식품을 판매했다. 몇몇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벤쯔의 다이어트 보조 식품이 효능이 과장됐다는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검찰의 징역 6개월 구형에도 벤쯔가 무죄를 주장하는 이유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 잘 드러나 있다. 벤쯔는 "저는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며 판결은 8월 12일에 나올 예정. 구형은 이번 사건에 대한 최종 판결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벤쯔는 "제품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며, 저희 제품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은 분께서 후기를 남겨주신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아 저희 페이스북에 올리게 된 것이 체험기를 인용한 부분이 되어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라며 허위·과장광고 혐의를 받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벤쯔는 "제품의 성분이나 효능에는 하자가 없으며 식약처로부터 제품 효능을 인정받았다"며 '잇포유'의 제품이 문제가 없다고도 밝혔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제품에는 하자가 없다는 것. 

이 때문에 다음달 12일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0년생인 벤쯔는 올해 나이 29세다. 지난 2013년 아프리카 TV로 먹방 방송을 시작한 벤쯔는 현재 31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먹방 유튜버다. 

벤쯔는 JTBC '랜선 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유명 유튜버로서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오랜 기간 교제한 여자 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벤쯔는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음에도 불구하고 운동과 식단 관리로 완벽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그런 그의 다이어트 보조제 사업은 시작 당시부터 구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선고일이 약 한달 여 가량 남은 가운데 벤쯔가 어떤 판결을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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