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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사자' 안성기, 김상중으로 오해 받은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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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사자' 안성기, 김상중으로 오해 받은 사연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7.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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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중학생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김상중 아저씨더라고 하더라. 영화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국민 배우' 안성기도 '인지도 굴욕'을 당한다? '사자' 언론 시사회 기자 간담회에서 안성기가 말한 일화다.

안성기는 자타공인 국민 배우다. 무려 다섯 살 때 영화 '황혼열차'로 아역 배우 데뷔한 안성기는 이후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아오며 한국 영화의 발전사를 함께했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 면면도 화려하다. '젊은 느티나무'를 비롯해 '황진이',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등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들에 출연했다. 아역 시절 출연한 김기영 감독의 영화 '하녀'는 한국 영화의 마스터피스로 평가된다.

배우 안성기 [사진 = 스포츠Q DB]
배우 안성기 [사진 = 스포츠Q DB]

 

그러나 비교적 어린 관객층에게는 안성기의 인지도가 미미한 걸까? 안성기는 지난 2017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 출연 이후 2년 여 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 역시 독립 예술영화로 분리 돼 흥행 스코어 역시 높지 않은 영화다. 드라마, 예능 등 TV 출연이 잦지 않은 배우이기에 미디어 노출도 적다.

그래서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로 어린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김상중으로 오인 받는 '굴욕'을 얻었다.

안성기는 "영화를 많이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영화 '사자'는 그 첫 시작이 되는 영화다"라며 영화 '사자'의 흥행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여줬다.

영화 '사자'는 김주환 감독의 야심이 돋보이는 영화다. 흥미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유니버스'로 기획하고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한 세계관을 공유하며 다양한 작품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김주환감독은 영화 '사자' 제작 보고회에서 안성기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의 닉 퓨리로 비교하기도 했다.

'사자'는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의 성공 이후 등장한 새로운 한국형 블록버스터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배우 안성기가 '사자'의 흥행으로 다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칠까. 국민 배우의 안성기의 액션 블록버스터 도전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영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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