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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대 백반집 솔루션 사칭, 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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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대 백반집 솔루션 사칭, 그 진실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7.2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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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사람은 쉽게 안 변한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개과천선한 포방터 홍탁집과 달리 이대 백반집은 '솔루션 사칭' 논란이 불거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여름특집을 맞이해 백종원이 포방터 홍탁집과 대전 막걸릿집, 성내동 분식집 등의 기습점검에 나섰다.

기습점검에선 오랜만에 만난 회포를 풀거나 요리 이야기를 나누는 등 백종원과 사장들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이대 백반집이 백종원의 솔루션을 사칭하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손님으로 위장하고 이대 백반집에 찾아갔다. 백반집 사장은 "(솔루션을) 새로 받은 거지. 김치찌개하고 닭백숙하고"라며 새로운 메뉴를 소개했다. 이에 제작진은 "백종원이 해준 것이냐"라고 물었고 사장은 "백 대표 음식 많이 안 먹어봤지. 약간 짜고. 약간 달고. 원래 알려준 것보다 더 연구해서 지금은 더 맛있어졌지"라고 자랑스레 말했다.
 
이대 백반집 사장은 백종원이 하지 않은 솔루션을 사칭해 새 메뉴를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백종원은 큰 실망감을 드러내며 "팔다리 부러지는 것보다 지금 마음 아픈 게 더 크다. 배신 당했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1월 솔루션 당시 이대 백반집은 백종원의 클리닉을 받고 메뉴를 제육볶음과 순두부찌개, 카레순두부 등 세 개로 축소하고 리뉴얼 오픈했다. 처음엔 메뉴를 줄이는 것에 난색을 표했던 사장도 "열두 가지 메뉴를 하느라 힘들었는데 메뉴를 줄이니 살 것 같다"라며 백종원의 전략에 찬사를 보냈다.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처]

 

이대 백반집은 '골목식당'에서 처음 소개된 후 사장이 백종원 말을 신뢰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비판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백종원은 "노후에 대책 없이 덜컥 음식점을 창업한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은 누구에게도 장사 노하우나 제대로 된 주방 운영 등을 전수 받은 적이 없다. 그렇게 계속 장사를 해오신 분들이기에 이들을 비판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옹호했다.

공개된 예고편 내용은 오는 31일 오후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예고편을 통해 드러난 이대 백반집 솔루션 사칭 사건이 과연 진실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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