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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뭐해' 강다니엘, 워너원에서 솔로 홀로서기 "희망 주는 아티스트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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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뭐해' 강다니엘, 워너원에서 솔로 홀로서기 "희망 주는 아티스트 되고 싶어"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7.2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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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이승훈 기자 · 사진 손힘찬 기자] 대한민국 가요계의 중심에 선 강다니엘이 워너원 활동 이후 6개월 만에 돌아왔다. 네 글자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된 강다니엘은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고자 하는 고민과 포부를 담아 솔로 데뷔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작사 참여는 물론, 퍼포먼스 구상에 힘을 보태며 완성도 높은 데뷔 앨범을 만들어낸 강다니엘. 과연 그가 긴 공백기 끝에 팬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컬러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강다니엘 첫 번째 미니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강다니엘은 “워너원 활동 이후 첫 솔로 활동이기 때문에 큰 무대가 어색하긴 하지만, 멤버들의 빈자리를 채워나갈 수 있는 솔로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강다니엘 [사진=스포츠Q(큐) DB]
강다니엘 [사진=스포츠Q(큐) DB]

 

◆ ‘컬러 온 미(color on me)’ 선주문만 45만장, 역대급 솔로 가수가 나타났다?

워너원 센터로 활약했던 강다니엘의 첫 번째 솔로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가 발매 이틀 전, 선주문 수량 45만 장을 돌파했다. 신인 가수 뿐 아니라 데뷔 앨범으로는 이례적인 수치다.

사실 강다니엘은 워너원으로 활동했던 지난 2017년 8월부터 ‘케이팝 열풍’을 선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 앨범마다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프로듀스101’ 출신 아이돌 그룹 중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린 멤버라고 해도 반박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때문에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고, 신곡 ‘뭐해’는 발매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 상위권을 석권했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이를 예상하지 못한 듯 “솔직히 말씀드리면 감히 생각도 못했던 앨범 판매량”이라며 겸손한 미소를 보인 뒤 “긴 공백기 탓에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컸는데 앨범을 많이 사주신 숫자보다 그 마음에 더 감동을 받았다”며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팬들을 위해 준비한 앨범”이라면서 첫 번째 미니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가 국내외로 핫한 반응을 이끌어낸 점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했다.

“좀 더 많은 트랙을 추가해서 정규 앨범을 발매할 수도 있었지만, 한시라도 빨리 팬분들을 찾아뵙고 싶었어요. 음원을 많이 들어주시는 걸 넘어서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강다니엘은 ‘컬러 온 미(color on me)’ 수록곡 중 첫 번째 트랙인 인트로(INTRO)를 제외한 4곡의 작사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강다니엘은 작사 영감을 얻는 통로로 ‘영화’와 ‘팬들의 댓글’을 손꼽으면서 처음으로 가사를 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노래’라는 도화지 위에 멜로디에 맞춰 ‘시’를 쓰는 게 작사라고 생각했어요. 때문에 처음에는 ‘작사’ 자체를 어렵다고 느꼈죠. 하지만 영화에서 영감을 얻거나 팬분들이 팬카페를 통해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시는 것을 보고 힘을 냈어요. 병아리 작사가라서 선배들의 노래 가사를 보고 영감을 얻기도 했죠.”

 

강다니엘 [사진=스포츠Q(큐) DB]
강다니엘 [사진=스포츠Q(큐) DB]

 

◆ 보컬 강조한 타이틀곡 ‘뭐해’... “밤낮없이 연습한 결과”

강다니엘의 신곡 ‘뭐해’는 그동안 워너원 멤버로서 뽐냈던 모습과는 다소 상반된 느낌의 곡이다.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함을 풍겼던 그동안의 콘셉트와 달리 그루브한 느낌이 강조됐기 때문. 특히 ‘뭐해’는 강다니엘이 주로 선보였던 랩 파트가 아닌 보컬이 위주인 노래다.

이에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보컬에 많은 신경을 썼다. 곡 전체를 랩으로 채울 수도 있었지만, 내가 조금 더 준비한 장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완성도 높은 앨범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보컬에 도전했다. 작곡가 분들도 도와주셨고, 나 역시 밤낮없이 연습했다”며 보컬에 비중을 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강다니엘은 본인이 평소 갖고 있던 장점인 파워풀한 댄스도 빼놓지 않았다. “아무래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선보이지 못했던 강다니엘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강다니엘은 “1번과 4번 트랙에는 파워풀한 댄스가 준비돼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제목 때문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시더라. ‘뭐해’라는 단어가 어떻게 들으면 공격적이지만, 단순히 ‘뭐해?’라고 순하게 들리기도 한다. 통통 튀는 멜로디 라인으로 곡 분위기를 밝게 했고,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가 있어 대중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며 타이틀곡 ‘뭐해’를 소개했다.

 

강다니엘 [사진=스포츠Q(큐) DB]
강다니엘 [사진=스포츠Q(큐) DB]

 

◆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설립부터 솔로 아티스트 강다니엘의 목표는?

강다니엘은 지난달 10일 소속사 분쟁을 겪은 L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라는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당시 강다니엘 측은 “최근 강남에 사무실을 마련했다”면서 “대한민국(Korea)과 세계를 연결(Connect)하겠다는 강다니엘의 포부를 담은 회사명”이라며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 담긴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강다니엘은 솔로로 데뷔한 김재환, 하성운, 윤지성, 박지훈을 넘어 아이돌 그룹으로 컴백한 이대휘, 박우진, 황민현, 배진영 등을 언급하면서 “워너원 멤버 중 가장 마지막으로 소식을 알려드린 멤버가 ‘나’라고 하더라. 11명의 형제 같았던 워너원과 달리 홀로 남겨진 강다니엘의 모습이 다소 비어보일 수도 있지만, 그 부분을 채워나가는 게 앞으로의 목표이자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솔로 데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렇다면 1인 기획사를 설립한 만큼 강다니엘의 뚜렷하면서도 구체적인 미래는 어떨까? 그는 대중들이 자신을 생각했을 때 ‘희망’을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의 무대와 노래 뿐 아니라 아티스트로서 강다니엘의 꿈은 ‘강다니엘도 열심히 사는데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라며 희망을 주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또 올해는 많이 바쁘고 싶고, 지금까지 절 기다려준 팬분들을 직접 찾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강다니엘은 “준비해야 할 게 훨씬 많더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도와주시긴 하지만, 아직 다른 아티스트를 영입할 여유는 없는 것 같다”며 현재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상황을 설명했다.

‘솔로 데뷔’라는 키워드 단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강다니엘. 앞으로 그가 어떤 방송 활동과 콘서트, 팬미팅 등으로 그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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