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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주 '챔피언' 필리포스 격침 신남호와 4강, 조건휘 VS 팔라존 [프로당구 PBA 2차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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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주 '챔피언' 필리포스 격침 신남호와 4강, 조건휘 VS 팔라존 [프로당구 PBA 2차 투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7.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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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신정주(24)가 ‘디펜딩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필리포스와 강민구,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등 우승후보가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이젠 우승을 노린다.

신정주는 25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9~2020 신한금융투자 PBA(남자프로당구) 2차 투어 챔피언십 8강전에서 필리포스를 세트스코어 3-1(15-8 15-6 9-15 15-8)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1000만 원을 확보한 신정주는 26일 오후 7시부터 파나소닉 1차 투어 준우승자 강민구를 꺾고 올라온 신남호(49)와 결승행을 두고 다툰다.

 

▲ 신정주가 25일 2019~2020 신한금융투자 PBA(남자프로당구) 2차 투어 챔피언십 8강전에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를 꺾고 밝게 웃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16강에서부터 이변이 나타났다. 1차 투어에서 세계 4대 천왕 쿠드롱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오성욱을 3-1로 제압한 신정주를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날은 필리포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강하게 나서며 2세트를 챙겼다. 필리포스의 반격에 3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4세트 다시 평정심을 찾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버리지 2.160으로 12점 하이런, 뱅크샷 포인트 12점 등으로 필리포스(1.542-하이런·뱅크샷 각 6점)를 크게 압도한 신정주는 상금 1000만 원을 확보했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신남호는 초반 2세트를 따내고도 풀세트 접전을 치러야 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강민구를 세트스코어 3-2(15-5 15-7 11-15 7-15 11-8)로 잡아냈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3400만 원과 랭킹포인트 3만4000점을 확보하게 된다.

 

▲ 조건휘(왼쪽)과 하비에르 팔라존이 4강에서 격돌한다. [사진=PBA 투어 제공]

 

또 다른 편에선 임정완, 박한기를 각각 이긴 조건휘(27), 하비에르 팔라존(31·스페인)이 오후 3시 30분부터 맞붙는다.

조건휘는 임정완을 3-0(15-4 15-9 15-6)으로 제압하며 토너먼트 라운드 들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소요시간은 1시간을 조금 넘겼을 뿐이다.

팔라존은 박한기와 치열한 승부 끝에 3-2(11-15 12-15 15-4 15-4 11-10)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힘들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상황에서도 5세트 1-10 매치포인트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2차례 5득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마지막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 경기의 승자는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을 치른다. 우승자는 무려 상금 1억 원과 랭킹 포인트 10만 점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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