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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이영상 경쟁, '14승' 워싱턴 스트라스버그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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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이영상 경쟁, '14승' 워싱턴 스트라스버그 급부상?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7.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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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졌다. 첫 경기에 등판했던 류현진(32·LA 다저스)이 승수 쌓기에 실패한 반면 워싱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가 14승 고지에 선착했다. 7월 들어 5승을 쌓으며 사이영상 레이스에도 합류할 판이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4-11로 대패했다.

LA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5⅓이닝 동안 홈런 1개와 안타 8개를 맞고 7실점(4자책점) 해 시즌 2패(9승)째 안았다.

▲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29일 LA 다저스를 상대로 승수를 쌓으며 14승 고지에 선착했다. [사진=UPI/연합뉴스]

워싱턴 선발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 포함 LA 다저스 타선을 1점으로 막고 시즌 14승(4패)째 수확했다.

스트라스버그는 빅리그에서 가장 먼저 14승에 도달했다. 류현진과 승수 차를 3승으로 벌리며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를 질주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어느새 류현진,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다툴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평균자책점(방어율) 1.74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유지 중인 류현진은 27일 워싱턴을 상대로 등판해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했다. 노 디시전(승패 없음)이 확정됐다. 12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 류현진(사진)은 8월 1일 12승에 재도전한다. [사진=AP/연합뉴스]

스트라스버그와 같은 팀 동료 슈어저는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지만 몸 상태가 불안정하다. 불펜피칭을 소화하지 못한 만큼 다음 선발 등판일정 역시 불확실하다. 슈어저는 지난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복귀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후 다시 몸이 좋지 않아 승수 쌓기에 제동이 걸린 셈.

슈어저는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 189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LA 다저스는 30일부터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와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8월 1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일정이다.

슈어저가 주춤한 새 스트라스버그의 페이스가 무섭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승리로 평균자책점을 3.37에서 3.26으로 떨어트렸다. 7월에만 5경기 5승 무패다. 류현진으로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질 방문경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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