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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전진, "공황장애 극복 방법? 행복한 가정 꾸린 분들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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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전진, "공황장애 극복 방법? 행복한 가정 꾸린 분들 상상"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7.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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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라디오스타’의 전진이 20대 중반부터 공황장애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628회에서는 “김구라보다 공황 선배다. 약을 많이 먹어야 할 만큼 힘들었다”고 말하는 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라디오스타 전진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전진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날 ‘라디오스타’의 전진은 “약을 많이 먹다보니까 정신상태가 너무 안 좋아졌다. 그러다가 바뀐 게 술이었다”며 공황장애 과거를 털어놨다. 또한 전진은 “더 안 좋은 방법으로 갈아탔네”라는 김구라에게 “지인과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면 편하더라. 하지만 집에 혼자 갈 때는 너무 힘들었다. 혼자 있는 게 무서웠다”고 전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특히 전진은 “지금도 남이 운전하는 걸 잘 못 탄다. 힘들어한다. 어릴 때 비행기도 안 무서워했는데 공황장애를 앓고 난 후부터는 ‘내가 왜 남한테 조정석을 맡겨서 난 왜 여기 타서 죽어야해?’라는 안 좋은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해 김구라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라디오스타 전진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전진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다행히 ‘라디오스타’의 전진은 어느 정도 공황장애를 극복했다고. “가끔씩은 공황장애가 생기는데 약을 안 먹은 지 10년 이상 됐다”고 말했다.

이후 김국진은 “어떻게 극복했냐”고 물었고, 전진은 “최대한 낙천적으로 생각하면 조금씩은 나아지는 것 같다.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분들을 상상하면 많이 바뀐다”며 자신만의 극복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1998년 1집 앨범 ‘해결사’를 발매하며 보이그룹 신화로 데뷔한 전진은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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