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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피츠버그 벤치클리어링, 푸이그 '어이구'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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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피츠버그 벤치클리어링, 푸이그 '어이구'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7.3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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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 소속일 때 류현진과 절친해 한국 야구팬들 사이에 친숙한 야시엘 푸이그(29·신시내티 레즈)가 팀을 떠나는 날 퇴장당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푸이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 9회초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 적극 가담하는 바람에 퇴장당하고 말았다.

신시내티, 피츠버그 양 팀 합쳐 8명이 물러난 대형 난투극이었다.

 

▲ 신시내티 피츠버그 벤치클리어링. 화난 푸이그(가운데)가 상대 선수들을 향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8회말부터 이상한 기운이 감지됐다. 푸이그 타석 때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이 판정에 불만을 품고 어필하다 퇴장당했다.

9회초 신시내티 계투 제러드 휴즈가 피츠버그 스탈링 마르테를 맞춰 또 퇴장. 이때 프레디 베나디네스 신시내티 벤치코치도 항의하다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다.

상황은 더 악화됐다. 피츠버그 측에서 휴즈를 구원한 아미르 가렛을 향해 야유를 퍼붓자 가렛이 3루 더그아웃을 향해 돌진했다. 다혈질로 유명한 푸이그가 빠질 리 없었다.

피츠버그에선 크리스 아처, 프란시스코 서벨리, 카일 크릭이 눈에 띄었다. 결국 신시내티 5명, 피츠버그 3명이 퇴장 명령을 받았다.

피츠버그와 신시내티는 시즌 초인 지난 4월 8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도 싸운 적이 있다. 당시 도합 5명이 퇴장당하더니 이번엔 싸움의 규모가 더 컸다.

신시내티 데릭 디트리히가 장외 홈런을 날린 뒤 타구를 응시하고 주루한 게 드잡이의 원인이 됐다. 푸이그는 그때도 제일 흥분한 바 있다. 달리 ‘야생마’가 아니다.

 

▲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된 푸이그. 신시내티를 떠나는 날 퇴장당했다. [사진=AP/연합뉴스]

 

재밌는 사실은 푸이그가 이날 경기 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되기로 돼 있었다는 점이다. 떠나기 일보 직전, 퇴장이라니. 다시 보기 힘든 진기록임에 틀림없다.

한편 푸이그 반대급부로 신시내티에 둥지를 틀게 된 트레버 바우어 역시 화제가 됐다.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화를 주체 못하고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바우어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 선발로 등판, 4⅓이닝 9피안타 8실점(7자책점) 졸전을 펼쳤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강판을 지시하자 바우어는 짜증이 났는지 가운데 펜스 너머로 공을 던져 버렸다. 클리블랜드 내·외야수들이 당황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푸이그와 바우어 둘 다 맺음이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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