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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문이 열린다'·'벌새'·'우리집'… 8월 개봉하는 독립영화 세편, 주목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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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문이 열린다'·'벌새'·'우리집'… 8월 개봉하는 독립영화 세편, 주목 이유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8.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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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디즈니가 가고 한국영화들이 온다. 8월 극장가 풍경이다. 영화 '엑시트', '사자', '봉오동 전투'가 여름 극장가 대전을 펼치는 가운데 영화 팬들이 주목하는 작품이 또 있다. 바로 '밤의 문이 열린다', '벌새', '우리집'이다.

이 중 '밤의 문이 열린다', '벌새'는 각각 부천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우리집'은 '우리들'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

그렇다면 100억대 제작비의 '대작'들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개성과 작품성을 갖춘 이들 영화는 어떤 작품일까?

# '밤의 문이 열린다' 충무로 신예 전소니, 또 '주목'

 

[사진 = 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 스틸컷]
[사진 = 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 스틸컷]

 

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는 유은정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지난 2019 부천 판타스틱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두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인 '밤의 문이 열린다'는 소리 소문 없이 유령처럼 사라지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시대적 정신을 담아내면서도 영화적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밤의 문이 열린다'는 배우 전소니의 주연작으로도 눈길을 모은 작품이다. 전소니는 새롭게 떠오르는 충무로의 신예로 영화 '죄 많은 소녀', '악질 경찰'에 출연하며 눈길을 모았다. 드라마 '남자친구'에서는 조연 조혜인 역을 맡으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밤의 문이 열린다'는 오는 8월 15일 극장 개봉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 영화 팬들이 1년 넘게 기다렸다고? '벌새' 어떤 작품이기에

 

[사진 = 영화 '벌새' 스틸컷]
[사진 = 영화 '벌새' 스틸컷]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개봉 전부터 영화 '벌새'의 명성을 들었을 것이다. 영화 '벌새'는 김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이미 전 세계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24관왕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18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수상했고,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는 제너레이션 섹션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1994년을 배경으로 한 '벌새'는 배우 김새벽, 박지후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14살 소녀 은희의 이야기를 그린 '벌새'는 한국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소녀의 성장기를 다뤘다는 극찬을 받았다. 영화 '벌새'는 오는 8월 29일 개봉한다.

# '우리집', 윤가은 감독의 새로운 이야기

 

[사진 = 영화 '우리집' 스틸컷]
[사진 = 영화 '우리집' 스틸컷]

 

영화 '우리집'은 영화 '우리들'로 지난 2016년 한국 영화계에 돌풍을 일으킨 윤가은 감독의 3년 만의 신작이다. 윤가은 감독은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내며 영화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우리들'이 어린 소녀들의 우정과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녹여냈다면 '우리집'은 가족과 '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매일 다투는 부모님이 고민인 12살 하나와 자주 이사를 다니는 유미, 유진 자매는 함께 우정을 쌓아가며 가족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은 따뜻한 감성의 포스터가 공개되며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작 '우리들'에서도 감각적인 포스터로 이목을 집중시킨 만큼 '우리집'의 포스터도 영화의 감성을 살려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영화 '우리집'은 오는 8월 22일 개봉하며 영화 팬들을 만난다.

한국 영화의 뿌리는 독립 영화다. 참신하고 새로운 주제들을 지닌 영화들이 꾸준히 개봉해오며 새로운 감독, 배우들을 관객에게 소개시켰다. 최근 한국영화가 위기를 맞이했다는 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웰 메이드' 독립 영화 세 편의 개봉이 영화 팬들의 설렘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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