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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마운드' 배명고 우승, 강태경 MVP-권규헌 우수투수 [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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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마운드' 배명고 우승, 강태경 MVP-권규헌 우수투수 [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8.06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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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탄탄한 투수진을 바탕으로 한 배명고가 2019년 고교야구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배명고는 5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포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전주고를 6-3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963년 창단한 배명고는 2017년 청룡기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고교정상에 오르며 야구 명문의 위용을 보였다.

 

▲ 배명고 선수단이 5일 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결승전 승리투수가 된 강태경은 MVP를 차지하며 기쁨이 배가 됐다. 강태경은 팀의 4번째 투수로 3회부터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1루에서 강태경이 등판했다. 1루 주자가 도루와 와일드 피칭으로 3루까지 도달했지만 이혜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최인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배명고는 3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만회했다. 2사 후에 3번 심영균과 4번 권동욱이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5번 장예준이 우중간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투수전 흐름을 7회말 공격에서 배명고가 깼다. 9번 목진혁의 볼넷을 시작으로 이규민이 우월 3루타와 폭투로 1점씩을 더 냈다. 이어 이성준의 볼넷 이후 심영균이 좌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권동욱도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4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전주고의 폭투와 수비실책을 틈타 6-1로 달아났다.

4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치던 강태경은 8회초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강민구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혜민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공을 노재원에게 넘겼다. 노재원은 9회 1실점했지만 아웃카운트 5개 중 3개를 삼진으로 장식하며 대회의 마지막 투수가 됐다.

■ 2019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시상내역

△ 우승 = 배명고
△ 준우승 = 전주고
△ 3위 = 경북고, 마산고
△ 최우수선수상 = 강태경(배명고 투수)
△ 우수투수상 = 권규헌(배명고)
△ 감투상 = 탁건(전주고 투수)
△ 수훈상 = 이규민(배명고 3루수)
△ 타격상 = 최현욱(마산고 3루수, 타율 0.467)
△ 타점상 = 유제훈(서울디자인고 유격수, 7타점)
△ 도루상 = 고동현(인천고 우익수, 6개)
△ 홈런상 = 김민서(율곡고 우익수, 2개)
△ 감독상 = 김경섭(배명고 감독)
△ 지도상 = 박성식(배명고 부장)
△ 공로상 = 박병철(배명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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