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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현대제철, 라이벌 대교 꺾고 8G 연속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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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현대제철, 라이벌 대교 꺾고 8G 연속 무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30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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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정설빈 결승골로 2-1…스포츠토토도 후반 추가시간 최소미 골로 상무 제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이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된 정설빈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라이벌 이천 대교를 꺾었다.

현대제철은 30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벌어진 IBK기업은행 2015 WK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추가시간 따이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정설빈의 결승골로 대교를 2-1로 이겼다.

5승 3무로 올 시즌 들어 단 한번도 지지 않은 현대제철은 승점 18로 승점 17의 대전 스포츠토토에 앞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승 3무 2패, 승점 9에 머문 대교는 화천 KSPO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떨어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을 놓고 치열하게 맞섰던 두 팀의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했다. 전반 3분만에 현대제철이 아크 왼쪽에서 터진 따이스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며 앞서갔지만 대교도 전반 25분 문미라의 헤딩 패스를 받은 차연희의 오른발 슛으로 따라붙었다.

▲ 인천 현대제철이 30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이천 대교와 WK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린 정설빈의 활약으로 2-1로 이겼다. 사진은 인천 아시안게임 몰디브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정설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현대제철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설빈을 내보내 공격을 강화했지만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이 선언됐을 때도 골이 나오지 않아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2분이 흐른 뒤 정설빈이 대교의 골문을 열었고 그대로 경기는 현대제철의 승리로 끝났다.

현대제철, 서울시청과 연달이 비기면서 상승세가 주춤거리고 있는 스포츠토토도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승점 3을 추가했다.

스포츠토토는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상무와 경기에서 전반 5분 여민지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희영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8분 권하늘의 어시스트에 이은 이정은의 동점골로 3경기 연속 무승부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지난 뒤 지오바나의 오른쪽 코너킥을 최소미가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2-1 승리를 따냈다.

WK리그 개막 후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는 서울시청은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화천 KSPO와 3-3으로 비겼다.

서울시청은 2-1로 앞선 후반 10분과 후반 24분에 강유미와 김인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노소미의 왼쪽 코너킥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면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시청은 8경기를 치르면서 3무 5패를 기록, 최하위 상무에 골득실에서 앞서 최하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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