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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스터, 멀고 험한 '램파드호' 첫 승... 맨유-울버햄튼 시선집중 [프리미어리그(EPL)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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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스터, 멀고 험한 '램파드호' 첫 승... 맨유-울버햄튼 시선집중 [프리미어리그(EPL) 순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8.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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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첼시가 레스터 시티와 비기면서 또 다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첫 승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공식 데뷔전 포함 3경기 째 승리에 실패했다. 예견됐던 시즌 초 부침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레스터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첫 승점을 획득한 첼시는 15위, 레스터(승점 2)는 12위다. EPL 순위표 꼭대기에는 2연승을 달린 리버풀, 아스날(이상 승점 6)이 1, 2위에 자리했고, 승점 1씩 나눠 가진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이상 승점 4)가 각각 3, 5위로 뒤를 따른다.

▲ 메이슨 마운트(사진)가 데뷔골을 터뜨렸지만 첼시는 19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사진=AP/연합뉴스] 

첼시는 타깃형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의 포스트 플레이를 활용해 경기 초반부터 레스터를 몰아부쳤다.

이윽고 전반 7분 메이슨 마운트가 골망을 출렁였다. 레스터 수비형 미드필더 윌프레드 은디디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이어받을 때 마운트가 달려들어 공을 탈취,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반 내내 첼시는 레스터를 압도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후반 들어 레스터의 공세가 시작됐다.

후반 22분 전반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은디디가 동점골로 실수를 만회했다. 제임스 메이슨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골문 앞에서 뛰어올라 헤더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 양 팀은 치고받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편도 들어주지 않았고, 1-1로 종료됐다.

▲ 윌프레드 은디디(오른쪽)가 골을 도와준 제임스 메디슨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개막 원정경기에서 0-4,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중립경기에서 2-2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던 첼시는 홈 개막전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공격은 분명 합격점을 줄만했지만 뒷문 단속은 여전히 안정감을 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첼시가 올 시즌 고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램파드 감독으로서는 다음 경기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충전할 필요가 있다.

첼시는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 승격팀 노리치 시티와 3라운드 방문경기에 나선다. 레스터는 같은 날 오후 11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한편 맨유는 20일 오전 4시 울버햄튼과 격돌해 2연승을 노린다. ‘빅6’의 아성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꼽히는 울버햄튼과 맞대결에서 ‘솔샤르호’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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