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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 2라운드, 주취상태 그리고 강남 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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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 2라운드, 주취상태 그리고 강남 별거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8.21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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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배우 구혜선 측이 주취상태로 다른 여성과 연락을 자주 나눴다는 안재현의 과거를 폭로하면서 또 다른 이혼 관련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20일 오후 구혜선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리우는 “지난 주 일요일부터 구혜선, 안재현 간의 이혼과 관련된 구혜선 본인의 공식적인 입장을 본 보도자료를 통해서 밝혀 드린다”며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구혜선 안재현 [사진=스포츠Q(큐) DB]
구혜선 안재현 [사진=스포츠Q(큐) DB]

 

이날 구혜선 측은 먼저 많은 팬들과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스럽다며 사과의 뜻을 전한 뒤 “구혜선 씨는 안재현 씨와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기는 하였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는 없다. 안재현 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 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구혜선 씨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 씨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현재도 여전히 변함이 없다”는 구혜선 측은 “구혜선 씨와 안재현 씨가 이혼에 ‘합의’했다는 기사는 전혀 증거가 없는 사실무근이다”고 강조했다.

구혜선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안재현은 물론, HB엔터테인먼트와도 신뢰가 훼손됐다고 털어놨다. 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는 “구혜선 씨는 현재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린 소속사와도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조속히 전속계약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한다. 다만, 구혜선 씨의 소속사가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도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은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진실공방 내용을 방송했다. ‘본격연예 한밤’ 측은 “2016년에 결혼한 뒤 용인 신혼집에서 잘 지내다가 올 초부터 서로 바쁜 생활이 이어지면서 별거 생활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따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안재현은 강남구 청담동으로 거처를 옮기며 구혜선과 별거 생활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구혜선 [사진=스포츠Q(큐) DB]
구혜선 [사진=스포츠Q(큐) DB]

 

앞서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 소식은 지난 18일 구혜선 SNS를 통해 공개됐다. 당시 구혜선은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면서 안재현과 나눈 메시지 대화 내용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 씨는 변호사를 선임한 뒤 안재현 씨와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했다. 구혜선 씨는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하지만 금일 새벽 구혜선 씨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 씨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구혜선의 심경글에 반박했다.

이후 구혜선은 또 다시 SNS를 통해 안재현에게 장문의 글을 보낸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안재현은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와 메신저로 구혜선을 욕했다. 또한 이를 구혜선이 직접 확인하면서 안재현에 대한 신뢰가 훼손된 것.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지난 18일부터 구혜선은 SNS와 법률대리인을 통해 여러 차례 자신의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 안재현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HB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에 정면 반박하면서 갈등이 점차 첨예해지고 있는 구혜선과 안재현 측이 이번 사건을 어떤 식으로 마무리 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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