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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여배우 의혹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 과거 홍가혜와 악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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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여배우 의혹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 과거 홍가혜와 악연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8.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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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나를 거짓말쟁이로 몰았던 유일한 증거는 김용호 기자의 '허언증' 관련 기사"

지난 2월 KBS 1TV '거리의 만찬'에 출연한 홍가혜 씨의 발언이다. 홍가혜 씨과 유튜버 김용호 씨의 악연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유튜버 김용호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여배우 후원 의혹'을 제기하며 그의 과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용호 씨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언론 인터뷰를 한 홍가혜 씨가  허언증 환자라고 주장했다.

'거리의 만찬'에 출연한 홍가혜 씨 [사진 = KBS 1TV '거리의 만찬' 방송화면 캡처]
'거리의 만찬'에 출연한 홍가혜 씨 [사진 = KBS 1TV '거리의 만찬' 방송화면 캡처]

 

홍가혜 씨는 당시 "해양 경찰청에서 지원해준다고 했었던 장비며 인력이며 전혀 안 되고 있다… 정부 관련된 사람들이 민간 잠수부들한테 한다는 소리가 시간만 대충 때우고 가라고 했다고 한다"고 인터뷰했다.

해당 인터뷰로 홍가혜 씨는 경찰에 고소당했다. 그러나 이후 대법원은 홍가혜의 인터뷰가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홍가혜 씨는 5년간의 법정 싸움을 이어가야했다.

김용호 씨는 당시 홍가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김용호 씨는 홍가혜 씨가 티아라의 전 멤버 화영의 사촌 언니를 사칭했다, 유명 야구선수들의 여자 친구라고 밝히고 스캔들을 만들었다, B1A4 콘서트에서 연예부 기자를 사칭했다 등을 주장했고, 이는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

홍가혜 씨는 김용호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1심과 2심 판결에서 위자료 1000만 원 배상 판결이 확정됐다. 

홍가혜 씨의 억울한 사연을 여러 방송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KBS 1TV '거리의 만찬'에는 직접 홍가혜 씨가 출연해 5년 간 받았던 고통을 토로했다.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도 홍가혜 씨의 사건의 진실이 전해지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용호 씨는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의 여배우 후원설을 제기했다. 그는 "여배우가 성공하는 데는 밀어주는 세력이 있다", "조국의 동생이 조국 전 민정수석이 여배우가 여러 작품을 하고 CF를 찍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국 후보자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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