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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한용 우여곡절 인생사 그리고 '미혼모 기관' 봉사활동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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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한용 우여곡절 인생사 그리고 '미혼모 기관' 봉사활동 이유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8.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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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공채 탤런트로 데뷔, 정치에 입문해 쓴 맛을 본 후 다시 배우로 복귀해 안방 시청자 앞에 나섰던 배우 정한용의 사연 많은 삶이 재조명되고 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배우 정한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 KBS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KBS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정한용은 과거 국회의원에 도전했던 계기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 때문이다. 92년도 대통령 선거 당시에 도와달라고 하셨다. 그때는 김영삼, 정주영 회장이 우세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했다. 그런데 저한테 도와달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탤런트를 이제 그만해야 할 때가 됐나 보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 은퇴 이후 사업을 시작한 그는 "정치하는 곳이 내 있을 곳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었다"며 "정치에서 밀려나고 혼자 사업이란 걸 해봤다. 이것저것 해봤는데 죄다 망했다"고 털어놨다.

정한용은 1996년 제15대 국민회의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으나 재선에 실패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과거를 밝힌 바 있다. 이후 2003년 연기자 재기에 성공해 다시 안방 시청자를 찾았다.

지난 3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미혼모 아이 입양 전문 기관 '동방사회복지회'에서 몇 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힌 정한용은 "첫 아이이자 생후 6개월이었던 딸을 폐렴으로 먼저 떠나보냈다"고 고백하며 "그 아픔을 겪으며 본능적으로 자식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고 회상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1979년 데뷔한 정한용은 2003년 SBS 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를 통해 배우로 복귀해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 KBS 드라마 '태양의 계절'에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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