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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허태수 대표 보수는? 홈쇼핑 CEO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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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허태수 대표 보수는? 홈쇼핑 CEO 연봉
  • 석경민 기자
  • 승인 2019.08.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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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석경민 기자] 허태수(62)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경쟁사 최고경영자(CEO)들보다 훨씬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태수 대표는 상반기 보수로 18억19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5억5100만 원, 상여 12억6500만 원, 기타소득 300만 원이다.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326억 원)했고 당기순이익이 역시 28.7% 줄어드는(272억 원)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지만 모바일 쇼핑 실적을 개선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풀이할 수 있다. 
 

▲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허태수 부회장은 2007년 사장에 오른 후 12년 간 꾸준한 실적상승을 견인, GS홈쇼핑이 업계 순위 꼭대기에 오르는데 공을 세웠다. GS홈쇼핑 측은 “모바일화와 더불어 미래사업 투자 성공에 대한 당기순이익이 늘어 이에 따른 보상을 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사업은 벤처 지원을 의미한다. 그러나 야심차게 추진한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일각에선 “허태수 회장의 보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GS홈쇼핑이 지원한 벤처 중 이익을 낸 곳은 채 5개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수 부회장은 선두를 다투는 CJ ENM 오쇼핑의 허민회 대표이사, 현대홈쇼핑의 정교선 대표이사 등과 비교, 3배가 넘는 보수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허민회 대표는 5억4000 만원, 정교선 대표는 5억1400만 원을 받았다. 다만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인 정교선 대표는 현대백화점에서 연봉 5억7500만 원을 더 수령했다. 
  
허태수 부회장은 GS 유통계열사 오너와 비교해서도 매우 높은 급여를 받았다.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이 9억8200만 원을 받은 것에 갑절에 이른다. 
  
홈쇼핑 업계는 TV 채널 경쟁 심화, 미디어 채널 다변화, IPTV의 송출 수수료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GS홈쇼핑, CJ ENM(이앤엠),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총 7개 회사가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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