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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20 예산안 6조4758억, 체육분야 비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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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20 예산안 6조4758억, 체육분야 비중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9.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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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29일 2020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을 밝혔다. 올해 대비 5525억 원(9.3%) 증액 편성된 문체부 예산 6조4758억 원 중 체육분야에 쓰일 돈은 얼마나 될까.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 부문에 △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2692억 원) △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276억 원) △ 스포츠클럽 육성(224억 원) △ 국민체력인증(187억 원) △ 태권도 세계화(149억 원) △ 스포츠 선도기업 지원(89억 원) 등을 포함, 올해 대비 15.2% 오른 1조 6878억 원을 편성했다.

문체부가 밝힌 주요 스포츠 예산 집행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20 문체부 예산안 편성 현황. [표=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체육분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문체부는 국민들의 건강관리를 적극 지원한다. 일반인은 물론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개별 수요자 특성에 맞는 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세먼지에 대응한 실내 가상체험 스포츠 콘텐츠 등을 보급하기 위해 2020년 6개 과제를 선정, 41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스포츠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창업형 5개 기업, 선도형 3개 기업을 선정, 38억 원을 투입한다.

문체부 연구개발(R&D) 예산은 2019년 727억 원에서 2020년 안 958억 원으로 올랐다. 스포츠 연구개발에 쓰일 돈은 2019년 49억 원에서 20년 안 78억 원으로 증가한다.
 

▲ 국민체력인증센터. [사진=연합뉴스]

◆ 국민체육센터, 국민체력인증센터 확대

문체부는 수요자 중심의 생활권형 국민체육센터를 확대한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수영장형 센터와 농구·탁구·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체육관형 센터를 확충한다. 유형별 특성에 맞춘 공공체육시설로 생활권 곳곳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신규 173개소, 계속 98개소.

과학적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인증센터도 늘어난다. 국민체력인증은 연령·성별에 따라 6~7개 체력항목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운동처방을 제공하며, 저체력자를 대상으로 8주 동안 체력증진교실을 운영하는 스포츠복지 사업이다. 현재 50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신규 센터를 25개소 확충해 체력인증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 다양한 연령·계층의 지역주민들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클럽 확대(89개소→171개소) △ 스포츠클럽 디비전 확대 운영(1종목→4종목) 등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사업은 2019년 2075억 원→2020년 안 2692억 원, 국민체력인증 사업은 2019년 109억 원→2020년 안 187억 원, 스포츠클럽 육성 사업은 2019년 154억 원→ 2020년 안 224억 원, 스포츠클럽디비전 사업은 2019년 38억 원→2020년 안 108억 원으로 증액됐다.

◆ 스포츠기업 맞춤형 지원 위한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등 확대

스포츠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올림픽공원 내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2020년 안 52억 원 신규)가 신설된다.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창업 기업 보육 공간(20개 규모), 법률·특허 등 통합 컨설팅, 금융 지원 상담 창구, 스포츠산업 신제품 전시장 등을 운영한다.

국내 스포츠기업 중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지원하는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지원(2019년 60억 원→2020년 89억 원)사업도 확대된다. 이를 통해 사업고도화, 홍보마케팅, 해외 진출 등을 통합 지원하고, 2019년 20개 기업에서 2020년 30개 기업으로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영세 스포츠서비스업체와 체육용구 업체, 체육시설업체를 위한 자금 지원(2019년 312억 원→2020년 안 662억 원)도 대폭 확대된다. 스포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통합 지원 확대

내년에도 장애인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2019년) 205억 원→2020년 안 256억 원. 사업별로 보면 △ 생활밀착형 장애인 국민체육센터(2019년 300억 원→2020년 안 636억 원) 30개소 지원(누적 60개소) △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증원(2019년 800명→2020년 1000명) △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 확대(2019년 27억 원→2020년 안 33억 원) △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개설 확대(2019년 6개소→2020년 8개소) 등 장애인 생활체육 핵심 요소에 대한 통합적 지원을 통해 장애인 생활체육 향유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해나갈 계획이다.
 

▲ 장애인 생활체육. [사진=연합뉴스]

◆ 소외계층 스포츠 향유 위한 스포츠강좌이용권 확대

소외계층에게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을 확대(2019년 247억 원→2020년 안 276억 원)한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은 만 5세부터 만 18세까지 저소득층 유·청소년 및 만 12세부터 만 39세까지의 저소득층 장애인에게 월 8만 원 범위 내에서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외계층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또한 내년부터는 7개월이었던 스포츠강좌이용권과 6개월이었던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의 수혜기간이 모두 8개월로 확대된다.

◆ 태권도의 모국, 대한민국의 위상 강화

태권도 모국이 대한민국임을 알림과 동시에 외국인들에게 태권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세계적 매체를 통한 해외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2018년 실시한 해외국가별 태권도 실시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태권도 모국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미국이 41%, 프랑스가 31%다.

문체부는 태권도 세계화 예산을 늘리고(2019년 108억 원→2020년 안 149억 원), 태권도 사범의 해외 진출도 확대(2019년 41명→2020년 71명)해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기술을 해외에 보급하고, 태권도 모국으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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