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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인스타, '안재현 주의할 점' 12가지 폭로→구혜선 주의할 점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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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인스타, '안재현 주의할 점' 12가지 폭로→구혜선 주의할 점 無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9.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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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불화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이혼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구혜선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입니다. 삼년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입니다”라며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구혜선 인스타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구혜선 인스타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안재현 주의할 점(3월까지)’이라는 제목으로 12가지의 상황들이 적혀있다. ‘밖에서 술 마실 때(저녁 11시까지만 마시기)’와 ‘인사불성 되지 말기(절제)’를 시작으로 ‘고집부리지 않기’,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기’, ‘벗은 옷은 제자리에 두기’, ‘먹은 음식은 제때 치우기(개수대에 쌓아두지 않기)’, ‘세탁물은 세탁실에 두기’,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 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집에 12시 안에는 들어오기(촬영 제외)’, ‘고양이 화장실 (7일에 한 번은) 치우기’, ‘말조심하기(특히 남의 말)’, ‘신발 정리하기’ 등이다.

하지만 ‘안재현 주의할 점’ 메모지 뒤에 있는 ‘구혜선 주의할 점’에는 ‘없음’이라고 적혀있어 일각에서는 “초등학생 키우는 엄마의 메모같다”, “안재현한테 없던 동정심도 생긴다”, “자신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사는 게 얼마나 지옥인지 부부생활 해본사람은 안다” 등의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같은 날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입니다. 밥 한 번 똥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 버려서 이혼할 수 없습니다“라며 반려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구혜선 인스타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구혜선 인스타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과의 불화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소속사 대표와 안재현이 자신을 비난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안 뒤 부부 사이의 신뢰가 훼손됐다고 전한 구혜선은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안재현 역시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혜선의 입장문에 정면 반박했다. 그는 “서로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면서도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합의하게 별거를 결정했고, 다섯 마리 동물들과 구혜선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내가 집을 나오게 됐다”면서 “구혜선과 이혼을 합의하게 됐다”고 전했다.

꾸준히 개인 SNS에 자신의 입장을 공개하고 있는 구혜선은 지난 2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를 통해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안재현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으며,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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