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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팔자주름이 얼굴형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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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팔자주름이 얼굴형보다 낫다?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9.17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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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정복동과 유일하게 닮은 부분은 팔자주름이에요.”

[스포츠Q(큐) 글 이승훈 기자 · 사진 손힘찬 기자] 웹툰 원작인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드라마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캐스팅 라인업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유쾌하면서도 독특한 촬영 기법이 요구될 것 같은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영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사진=스포츠Q(큐) DB]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사진=스포츠Q(큐) DB]

 

사실 인기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7년 전, 드라마로 만나볼 수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지난 2012년 1월 한 매체를 통해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TV 시트콤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당시 “기획단계 중”이라는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지난 4월 “하반기 금요극으로 편성을 확정했다”고 밝혔고, 김병철과 이동휘 등 주연배우 라인업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누적 조회수 11억 뷰라는 기록을 세우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은 웹툰인 만큼 팬들이 각종 SNS를 통해 가상 캐스팅을 시작하거나 본인이 원하는 배우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사진=스포츠Q(큐) DB]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사진=스포츠Q(큐) DB]

 

그러나 지난 5월 김병철이 천리마마트 사장인 정복동 역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일부 팬들은 반가움과 우려를 동시에 드러냈다. 웹툰 속 정복동의 모습과 김병철의 비주얼이 다소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

김병철 역시 지난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웹툰 캐릭터와 외적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하진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복동과 제가 유일하게 닮은 점은 팔자주름이에요. 그 부분이 캐스팅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죠. 개인적으로 저의 바람이 있다면 정복동은 얼굴이 넓적한 편인데 저는 세로로 길쭉한 편이어서 눈, 코, 입은 가만히 두고 두개골만 90도로 돌릴 수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웃음)

김병철의 걱정과 다르게 ‘쌉니다 천리마마트’ 제작발표회 현장을 찾은 웹툰 작가 김규삼은 “극 중 분위기를 보니까 오히려 만화보다 더 좋은 캐릭터가 됐더라. 나는 굉장히 감동했다”면서 캐스팅에 만족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정복동과 사뭇 다른 비주얼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싱크로율을 예고한 김병철의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오는 20일 tvN을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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