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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소확행'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X김재영의 "예쁘지 않은 청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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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소확행'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X김재영의 "예쁘지 않은 청춘 이야기"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9.25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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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김지원 기자 · 사진 주현희 기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그려가는 '소확행' 이야기로 감동을 전할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 KBS 주말 연속극의 영광을 이어나가겠다는 포부와 함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제작발표회에는 한준서 감독과 배우 설인아, 김재영, 조윤희, 윤박, 오민석, 김미숙, 박영규, 나영희가 참석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 것 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5포족 공시생 설인아와 혼자가 좋은 비혼주의자 김재영이 펼치는 현실 청춘로맨스로 올 가을 따스한 웃음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연출을 맡은 한준서 감독은 다수의 주말 연속극이 자극적인 소재나 연출로 논란이 됐던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과거 연속극은 자극적이거나 과장된 소재들을 많이 사용했던게 사실이다. 연출자 입장에서도 그렇게 해야 시청자들이 보나 하는 고민이 있기도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이 작품은 기존 주말극과는 다르게 가족 이야기보다 나에 대한 애정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마냥 밝고 따뜻한 드라마도 아니다. 예쁘고 잘 사랑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잘 헤어지는 이야기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큰 상처를 겪고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주인공이 사람들을 만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갈등의 확장을 위해 과장하거나 화해, 치유하는 엔딩을 내기 위해 억지 부리지도 않는다"라고 전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특히 현실을 반영한 공시생, 비혼주의자 등의 캐릭터로 기존 주말 연속극과 차별점을 뒀다고 강조하면서 "현실을 반영한 캐릭터들이 전통적인 주말 연속극 시청층에게는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세대를 떠나서 누구나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배우 설인아는 "친오빠가 취업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본 적 있다. 부모님도 구박하고 제가 잔소리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제가 그 입장이 됐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청아'가 듣고 싶은 얘기가 뭘까 생각했다. '잘하고 있어', '지금까지 잘 해왔어'라는 따뜻한 말 한 마디가 필요하지 않았을까"라며 초긍정 아이콘이지만 남모를 상처를 안고 있는 공시생 '김청아' 역할을 연기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에 대해 전했다.

가장 졸업 선언을 한 엄마 '선우영애' 역을 맡은 김미숙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최고 시청률 45%를 기대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미숙은 "KBS 주말 연속극 고정 시청층이 많은 것도 알고 있지만 저희 드라마는 전개가 굉장히 빠르다. 한 회라도 놓치면 손해보는 기분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총 100부작의 긴 호흡을 끌어가야 하는 드라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은 "촬영 끝날 때까지 사고 없이 다들 몸 건강히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서로에게 응원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감독 또한 "연출자 입장에서 뽑아낼 게 많은 배우들과 일하는게 정말 행복한 일이다. 모든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열심히 최선을 다 해주신다"고 전하며 첫 방송에 기대감을 모았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5포족 공시생, 비혼주의자, 유튜버를 꿈꾸는 10대 소년까지 지금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청춘들의 이야기와 함께, 아내이자 가장에서 나를 찾아가는 엄마의 이야기로 모두가 공감하며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오는 28일(토)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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