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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 우즈, 마스터스 20년 개근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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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 우즈, 마스터스 20년 개근 빨간불?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3.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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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관련 기자회견에서 마스터스 출전 말하기 이르다고 밝혀

[스포츠Q 신석주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의 마스터스 20년 개근 기록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즈는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 여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 때문이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신문박물관 ‘뉴지엄(Newseum)’에서 열린 스폰서 관련 기자회견에서 “솔직하게 말하자면, 마스터스 출전에 대해 말하기에 너무 이르다”며 허리 부상이 아직 회복되지 않음을 증명했다.

우즈는 지난해 8월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도중 허리를 다친 이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최근 통증이 재발했고 이달 초 혼다클래식에서는 대회 중도 경기를 포기했고 지난주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허리 통증으로 불참했다.

이번 마스터스 출전 여부에 관심을 끄는 이유는 우즈가 1995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출전했기 때문이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1997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1년, 2002년, 2005년 등 총 4차례 정상에 오를 만큼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골프팬들도 우즈의 부상 회복이 늦어지면서 마스터스에서 볼 수 없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우즈는 “2주 동안 치료에 집중하면서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금 출전 여부를 정확히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 지금 상황이 너무 불만스럽다”고 털어놨다.

올시즌 첫 메이저투어인 마스터스는 다음달 10일부터 사흘간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린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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