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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다저스 VS 워싱턴' NLDS, 테임즈 빛바랜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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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다저스 VS 워싱턴' NLDS, 테임즈 빛바랜 홈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0.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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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상대는 워싱턴 내셔널스다.

동부의 워싱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중부의 밀워키 브루어스를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판 3승제)에 선착한 서부 최강 LA 다저스에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워싱턴-다저스는 오는 4일 오전 9시 37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시작한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워싱턴. [사진=EPA/연합뉴스]

 

올 시즌 류현진(LA 다저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과 사이영상 레이스를 펼친 선발 맥스 슈어저가 1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에 투런, 2회초 에릭 테임즈에 솔로 홈런을 맞아 끌려간 워싱턴이다.

그랜달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LA 다저스 소속이었고,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시즌(2014~2016)을 보내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인물.

끌려가던 워싱턴은 3회말 트레이 터너의 솔로포로 추격을 알렸다. 그러나 밀워키 선발 브랜든 우드러프를 구원한 브렌트 수터, 드류 포머란츠를 상대로 3이닝 무득점에 그쳐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다 8회말 드라마를 썼다. 긴 머리 휘날리는 왼손 파이어볼러 조쉬 헤이더를 상대로 일궈 역전을 일궈 더욱 짜릿했다. 1사 후 마이클 테일러의 사구, 2사 후 라이언 짐머맨이 빗맞은 안타, 앤서니 렌던의 볼넷으로 워싱턴은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등장한 21세 후안 소토는 깨끗한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행운도 따랐다. 밀워키 우익수 트렌트 클락이 공을 뒤로 빠뜨리면서 1루 주자 렌던까지 홈을 밟았다. 단숨에 역전.

워싱턴은 다니엘 허드슨을 투입해 9회초를 막고 디비전시리즈에 안착했다.

LA 다저스는 슈어저가 5이닝,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3이닝을 던져 한결 유리한 위치에서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다. 지면 끝인 단판 승부에서 워싱턴은 제일 확실한 선발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류현진의 디비전시리즈 등판일정은 아직도 확정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의 순서를 정해 선수들에게 전달했으나 공개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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