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가수 백지영이 신곡 ‘우리가’를 발매한 가운데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지성의 비주얼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새 미니앨범 ‘레미니센스(Reminiscenc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백지영은 “‘우리가’ 뮤직비디오 기획 단계에서부터 남자 배우를 섭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백지영은 “내 나이에 걸맞은 표현을 했을 때 무리가 없었으면 했다”면서 ‘우리가’ 뮤직비디오 출연 배우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분위기를 갖고 있는, 클로즈업을 받았을 때 얼굴이 아름다운, 오열이 가능한 남자 배우 등 다양한 조건이 있었어요. 이후 회사 식구들끼리 각자의 생각을 말했는데 배우 지성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죠. 지인을 통해서 노래를 직접 들려드렸더니 ‘너무 좋다. 오랜만에 뮤직비디오 출연한다. 그동안 해보고 싶었다’는 피드백을 주셔서 촬영하게 됐어요.”

실제로 배우 지성은 지난 2008년 8월 발매된 김범수 정규앨범 6집 타이틀곡 ‘슬픔활용법’ 뮤직비디오 출연 이후 11년 만이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있는 만큼 백지영의 신곡 ‘우리가’ 뮤직비디오에 지성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일부 케이팝 팬들은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는 일만 손꼽아 기다리기도.

뿐만 아니라 백지영 역시 약 3년 만에 신곡으로 음악 방송 활동을 펼치기에 지성과 백지영의 시너지 효과가 얼마만큼 폭발할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출산 후 육아, 전국투어 등으로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서 이렇게 공백기가 길었는지 못 느꼈다”는 백지영.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 세련된 멜로디에 지성의 명품 연기까지 더해진 신곡 ‘우리가’ 뮤직비디오는 오늘(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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