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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이어 이정은까지 신인상, 미국프로골프 한국천하 [PGA-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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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이어 이정은까지 신인상, 미국프로골프 한국천하 [PGA-LPGA]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10.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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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최고 신인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달 임성재(21)가 미국남자프로골프(PGA)에서 신인왕에 오른 뒤 전해진 소식이어서 더욱 반갑다.

L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간) “이정은이 남은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올해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LPGA에서 데뷔한 이정은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과 3차례 준우승 등을 통해 신인상 포인트 1273점을 획득, 남은 5개 대회 결과와 무관하게 최고의 루키가 됐다.

 

 

이정은이 11일 LPGA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LPGA 투어가 밝혔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여전한 코리안 낭자들의 강세다. 이정은은 2015년 김세영(26),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2018년 고진영(24)에 이어 5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상 독식 행보를 이어받았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13번째 차지한 신인왕의 영광이다.

지난 6월 US오픈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5월 메디힐 챔피언십, 6월 숍라이트 클래식, 8월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강렬히 등장한 이정은을 이겨낼 신예는 없었다.

이정은은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5년 연속 한국 선수 신인상 수상에 제가 포함돼 자랑스럽고 큰 영광”이라며 “앞서 LPGA 투어에 진출했던 선배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남은 시즌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이는 아시아 출신으로 첫 쾌거다. [사진=EPA/연합뉴스]

 

그야말로 한국 선수들의 전성시대다. 임성재가 지난달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맹활약하며 2018~2019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다.

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가 신인상 영예를 얻은 건 그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한국 남녀 선수가 동시에 신인상을 탄 것도 최초의 일이었다.

코리안 낭자들은 올해도 순항 중이다. 올해 치른 27개 대회에서 무려 13개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고진영이 4승, 박성현과 허미정, 김세영이 2승, 지은희와 양희영, 이정은이 1승씩을 챙겼다.

남은 5개 대회에서 2015년, 2017년 기록한 15승을 넘어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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