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나라기자] 솔로 여가수 손승연이 '렛 잇 고' 커버 영상으로 미국 팝 시장에 강제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손승연은 미국의 대표 국민MC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운영하는 라이언 시크레스트 닷컴에서 진행 중인 베스트 커버 영상 뽑기 투표에서 톱15 안에 포함됐다. 음악과 연예 관련 소식을 다루는 라이언 시크레스트 닷컴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매체다.
해당 투표에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25명이 선정된 뒤 그 중 20명을 뽑는 첫 번째 라운드를 거쳐, 21일(현지시간) 두 번째 라운드가 진행됐다. 이를 가볍게 통과한 손승연은 현재 파이널 톱10을 가리는 3라운드 투표를 진행 중이다. 3라운드를 통과한 뒤에는 세미 파이널에서 경쟁해 다음달 1일(현지시간)에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사람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다.
15명의 도전자 중 4명만이 노출되는 홈페이지 메인에 손승연의 사진이 가장 먼저 공개돼, 그의 3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접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내에서 활동 기반이 전혀 없는 손승연은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미국의 유명매체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헐리웃 리포터' 등 여러 매체에 소개된 이력이 있다.
손승연은 지난 2월 디즈니 애니메이션영화 '겨울왕국'의 OST '렛 잇 고'를 연습실에 앉아 마이크 없이 불렀음에도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해 유튜브 조회수 300만, 페이스북 조회수 400만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손승연은 이별 3부작 발라드곡 ‘미친 게 아니라고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발표에 이어 다음달 1일 마지막 곡인 '살만해 졌어'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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