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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유망주' 이상호, 이탈리아 주니어선수권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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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유망주' 이상호, 이탈리아 주니어선수권 은메달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3.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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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2위로 본선무대 진출…결승서 러시아 선수에 아쉽게 져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스노보드 평행 종목의 기대주 이상호(20 한체대)가 세계 주니어선수권에서 또다시 메달을 획득하며 스키의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상호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발마렌코에서 열린 FIS(국제스키연맹) 주관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PGS)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세 이하 주니어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이상호는 1, 2차 합계 85.75초의 기록으로 예선 2위로 본선 무대에 올랐다.

자신감을 얻은 이상호는 이어지는 16강과 8강전을 무난하게 승리했고 준결승에서는 1차 레이스를 0.5초로 뒤졌지만 2차 레이스에서 역전에 성공하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상호는 결승에서 러시아의 동갑내기인 코레고프 발레리에게 아깝게 패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 이상호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FIS(국제스키연맹) 세계 주니어 선수권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PGS)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최근 스키 대표팀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프리스타일 모굴 종목의 최재우(21. 한체대)가 2012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김용현이 2009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선수권 스노보드 평행회전(PSL) 종목에서 한국 역대 세계 주니어선수권 최고 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은메달을 목에 건 이상호는 스키협회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이탈리아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는 처음 접해본 설질 때문에 경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고 시즌 종반이라 정신적,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있어 끝까지 집중하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상헌 코치를 비롯해 스태프들의 격려 덕분에 경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내 스노보드는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CJ제일제당, 아우디, 제일모직(빈폴아웃도어), 스켈리도 등 든든한 후원사들의 지원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후원을 바탕으로 스키 대표팀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설상종목 최초 메달 획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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