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한보름이 "결혼 날짜를 받아놨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보름은 23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엄홍길, 이봉원, 허지웅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보름은 "내후년에 결혼할 예정이다. 날짜를 받아 놨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보름의 갑작스러운 결혼 선언에 MC들이 당황스러워 하자 이내 "신점을 봤는데 모두 '내년 여름에 만나는 남자와 내후년에 결혼한다'고 하더라"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원래 이런 거를 정말 안 믿는다. 그냥 우연히 보게 됐다. 다음 날에도 타로를 봤는데 똑같은 시기에 똑같이 (결혼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보름은 "그 이야기를 들은 후 계속 만나는 남자분들을 보고 '이 사람이 내 남편인가?'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한보름은 지난 8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최대 관심사가 '결혼'이라고 언급하며 "이상형은 지나치게 자기애 많은 사람보다 남자답고 인간적인 사람이다. 평범했으면 한다. 유별난 사람은 별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2016년 3월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한보름은 "밀당은 안 하고 좋아하면 솔직하게 고백하는 스타일"이라며 쿨한 연애관을 밝히기도 했다.

1987년 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인 한보름은 지난 2011년 KBS 2TV 드라마 '드림 하이'로 데뷔했다. 이후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예능 '정글의 법칙' '호구들의 감빵생활'에서도 고정 출연하며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SBS 드라마 '모던파머'에 함께 출연한 FT아일랜드 이홍기와 2016년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으나 3개월 만에 결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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