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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파리그-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순위표 중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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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파리그-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순위표 중간점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0.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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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아스날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승전보를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첼시도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승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모처럼 동시에 승점 3을 안았다.

지난 5월 UCL과 UEL 결승은 모두 EPL 클럽 간 맞대결이었다. 지난 시즌 승승장구했던 EPL의 올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조별리그 성적을 중간점검 해보자.

맨유와 아스날은 25일(한국시간) 각각 파르티잔(세르비아), 비토리아(포르투갈)를 제압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무려 233일 만에 원정에서 이겼다. 아스날은 니콜라스 페페의 프리킥 멀티골로 대회 3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답게 이번 시즌에도 순항 중이다.

앤서니 마샬(가운데)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맨유가 7개월 만에 원정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맨유는 세르비아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르티잔과 2019~2020 UEL L조 3차전 방문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3월 파리 생제르맹(PSG)과 UCL 16강 2차전 극적인 3-1 승리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적지에서 웃었다.

맨유를 구한건 17세 신성 브랜든 윌리엄스였다. 3-5-2 전형의 왼쪽 윙백으로 출전한 그는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앤서니 마샬의 결승골을 도왔다. 루크 쇼가 장기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왼쪽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애슐리 영 대신 선발 기회를 잡은 그는 폭발적인 오버래핑으로 팀을 구했다.

맨유는 2승 1무(승점 7)로 L조 선두다. 아스타나(카자흐스탄)를 1-0으로 따돌렸고,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날도 유효슛 1개로 겨우 승리하는 등 3경기 2골에 그친 빈공이다. 3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긴 하나 집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했던가. UEL에서도 답답한 경기력의 연속이다.

아스날은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비토리아에 3-2 역전승을 챙겼다. 1-2로 뒤진 후반 26분 페페가 투입돼 반전 드라마를 이끌었다.

페페가 프리킥 멀티골로 아스날에 극적인 역전승을 선사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밖 오른쪽 먼 거리에서 왼발로 먼 포스트 쪽을 정확히 찔렀다. 추가시간에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다시 한 번 골대 왼쪽을 뚫어 골망을 갈랐다. 프리킥 2골로 팀을 구원했다. 

앞서 프랑크푸르트(독일)를 3-0,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를 4-0으로 완파한 아스날은 승점 9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UCL에선 맨시티가 가장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넣는 화력을 과시하며 3연승을 달렸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3-0,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2-0으로 완파했던 ‘펩과 아이들’은 23일 아탈란타(이탈리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5-1로 한 수 지도했다. 승점 9로 C조 1위다.

리버풀도 모처럼 ‘디펜딩챔프’다운 위용을 보여줬다. 방문경기에서 헹크(벨기에)를 4-1로 누르고 2승 1패(승점 6)로 E조 2위다. 앞서 나폴리(이탈리아)에 0-2로 패한 뒤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홈경기에서 4-3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던 리버풀이 오랜만에 시원하게 이겼다.

토트넘 역시 홈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크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5-0으로 물리치고 바이에른 뮌헨전 2-7 대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원정 2-2 무승부까지 1승 1무 1패(승점 4)로 B조 2위에 올라있다.

첼시는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첼시는 적지에서 지난 시즌 돌풍의 팀 아약스(네덜란드)를 1-0으로 잡았다. 미키 바추아이가 후반 41분 천금 같은 득점으로 승점 3을 안겼다. 홈에서 발렌시아(스페인)에 0-1로 졌던 첼시는 릴(프랑스)전 2-1 승리에 이어 원정 2연승으로 아약스와 승점이 같은 조 2위에 랭크됐다.

아스날과 맨시티는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 탄탄하게 전력을 보강했다는 평가가 따랐던 만큼 UEFA 주관 대회에서도 적절한 로테이션으로 원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리그에서 불안한 맨유와 토트넘은 잉글랜드 밖에서도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더 높은 곳을 위해선 남은 3경기 결과만큼이나 내용이 중요할 전망이다.

시작이 좋지 않았던 리버풀과 첼시는 2연승으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남은 일정에서 홈경기가 더 많아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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