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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덤' 2연속 1위의 힘, 오마이걸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잔혹동화 '트와일라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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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덤' 2연속 1위의 힘, 오마이걸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잔혹동화 '트와일라잇'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0.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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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Mnet 컴백전쟁 '퀸덤' 파이널 생방송을 앞둔 3차 사전 경연에서 오마이걸이 1위를 차지해 2차 사전 경연에 이어 2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오마이걸은 '콘셉트 요정'에서 '콘셉트 장인'으로 거듭난 완성도 높은 무대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net '퀸덤'에서는 3차 사전 경연 2라운드 '팬도라의 상자' 무대가 펼쳐졌다. '팬도라의 상자'는 앞선 1, 2차 경연과 같이 각 팀 별로 무대를 꾸미게 되며, 팬들이 직접 추천한 곡을 소화해내야 하는 미션이다.

[사진=Mnet '컴백전쟁-퀸덤' 방송 화면 캡처]
[사진=Mnet '컴백전쟁-퀸덤' 방송 화면 캡처]

 

지난 주 방송에서 (여자)아이들은 수록곡 ‘싫다고 말해’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마마무는 가을을 닮은 발라드 곡 ‘아이 미스 유(I Miss You)’로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AOA는 그룹 내 유닛 AOA Cream의 ‘질투나요 baby’ 무대와 래퍼 지민의 파워풀한 무대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24일 방송에서는 박봄, 러블리즈, 오마이걸의 무대가 공개됐다. 오마이걸은 6번째 미니앨범 '불꽃놀이'의 수록곡 트와일라잇(Twilight)을 뱀파이어 콘셉트로 선보였다. 뱀파이어로 변신한 오마이걸은 스토리가 있는 무대 구성, 성숙하고 고혹적인 퍼포먼스와 동시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소화해내며 또 한 번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봄은 태양의 '눈, 코, 입' 무대를 현대무용가 한선천과 함께 꾸며 객석은 물론 출연진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뒤이어 러블리즈는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했던 밝고 상큼한 이미지의 ‘까메오(Cameo)’를 선보였다. 교복을 입고 등장한 멤버들은 하이틴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통통 튀는 퍼포먼스로 러블리즈 본연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뿜어냈다.

[사진=Mnet '컴백전쟁-퀸덤' 방송 화면 캡처]
[사진=Mnet '컴백전쟁-퀸덤' 방송 화면 캡처]

 

역대급 무대가 이어졌던 이번 경연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팀은 오마이걸이었다. 러블리즈의 '데스티니(Destiny)'를 국악 버전으로 커버해 호평 받았던 2차 사전 경연에 이어 3차 사전 경연에서도 2연속 1위라는 영광을 차지한 오마이걸은 믿기지 않는다며 기쁨의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오마이걸이 이날 '퀸덤' 버전으로 재해석한 ‘트와일라잇’은 어반 하우스 장르 기반에 EDM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신스 베이스 라인의 부드러우면서도 펀치감 있는 사운드에 시계 소리의 인트로와 새롭게 추가된 TRAP 사운드가 특징이다. 여기에 오마이걸은 미미의 극적인 랩을 더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공연의 콘셉트는 소녀들이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저주의 나무를 만나고 호기심에 나무에 빨려 들어간 미미를 구하다 뱀파이어가 된다는 이야기다. 오마이걸은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무대에 담아내 한편의 잔혹 동화를 보는 것 같은 판타지 이미지를 완성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 날 한 시에 동시 컴백, 새 싱글을 발매할 대세 걸그룹 6팀이 ‘진짜 1위’ 자리를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치는 Mnet 컴백전쟁 ‘퀸덤’, 대망의 파이널 경연은 31일(목) 밤 9시 20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여섯 팀의 파이널 음원은 25일 정오에 각 음원 사이트에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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