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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엔터테인먼트,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언론시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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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엔터테인먼트,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언론시사회 개최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11.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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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선영 기자] 아이들은 언제라도 실수할 수 있다. 다만 그 탓을 전부 해당 아이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릇 어른이라면 어떤 아이 하나라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행여 도움이 필요한 아이가 손을 내밀 수 있도록 묵묵히 곁을 지키면 된다. 그러면 건강한 땅에 심어진 씨앗에서 자연스레 꽃이 피듯이 꿋꿋이 자라는 아이를 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가 있다.

오는 21일 개봉되는 신작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얘기다.

부영그룹 계열사인 부영엔터테인먼트은 지난 6일 용산구 소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신작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언론시사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출연진들이 6일 용산 CGV 시사회장에서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제공]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출연진들이 6일 용산 CGV 시사회장에서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제공]

이번 시사회는 당일 오후 2시 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오후 4시 관객과의 대화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사회장엔 이성한 감독과 이 작품의 주연 배우인 김재철, 윤찬영, 손상연, 김진영 등이 참석했다. 이 감독은 이번 영화 제작에 얽힌 얘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영화 ‘바람’으로 익히 알려진 이성한 감독은 이번 신작에서 각본, 촬영, 음악 작업까지 도맡았다. 아울러 그는 이번 영화를 제작한 부영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기도 하다.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청소년들의 ‘성장기 진통’을 다룬 영화다. 학교·가정에서 소외된 지근, 용주, 수연, 현정이 겪는 뒤틀린 일상을 보여준다. 이들의 경우 각각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들로 평가받고 있는 배우 윤찬영, 손상연, 김진영, 김민주가 분해 연기했다. 그 가운데 선생님 민재(김재철 분)가 든든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민주는 아이돌 그룹인 아이즈원 멤버이기도 하다.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일본 작가 미즈타니 오사무가 집필한 수필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 수필은 13년 동안 5000명의 거리 위 학생들을 챙겨온 한 선생님의 고군분투를 다루고 있다.

이성한 감독이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제공]
이성한 감독이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제공]

이성한 감독은 이번 시사회에서 ‘2012년부터 이번 작품을 구상해 지난해에 영화 촬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시나리오 작업에만 5년 정도가 걸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영화 제작을 위해 원작자인 미즈타니 오사무 작가를 만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이번 영화가 탄생했다는 것.

이번 영화의 배우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도 이목을 끈다. 이 감독은 극 중 1인 2역을 맡은 배우 윤찬영을 보는 순간 영화 속 주인공인 지근이 떠올랐다고 운을 뗐다. 이 감독은 “윤찬영은 인물이 처한 환경·설정만 제시해주면 그만의 해석을 통해 캐릭터를 잘 표현해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의 중심을 잡아준 배우 김재철에 대한 얘기도 빼놓을 순 없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은 내레이션이 중요했는데 재철 배우가 지문을 읽어 나가자 제 입꼬리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김재철은 영화 ‘바람’에 이어 또다시 이번 작품에서 이 감독과 호흡을 맞추었다.

이 감독은 “이번 영화는 학생들을 위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어른을 위한 영화”라며 “힘겨운 시절 지구 어딘가에서 당신을 돕기 위해 누군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저마다 아픔과 슬픔을 품고 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이 영화는 말미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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