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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주 '널뛰기 피칭', 이번엔 짜릿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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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주 '널뛰기 피칭', 이번엔 짜릿한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5.0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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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전 5이닝 2실점 호투…두산, 한주성-임태훈 호투로 한화에 영봉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KIA 한기주가 퓨처스리그에서 널뛰기 피칭을 하고 있다. 엿새 전에는 2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더니 이번에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기주는 6일 고양구장에서 벌어진 'NC 2군' 고양과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2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기주는 퓨처스리그 3경기를 치르면서 널뛰기를 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넥센 2군' 화성과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4개씩 잡아내며 2실점(1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상무전에서는 2이닝 동안 안타 9개와 볼넷 4개를 내주고 8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기록한 평균자책점만 36.00이나 됐다.

그러나 한기주는 다시 한번 고양의 타선을 막아냈다. 2회말 박으뜸에게 홈런을 내주긴 했지만 팀 타선이 3회초 1-1로 균형을 맞춘 뒤 4회초 박진두의 역전 결승 2점 홈런과 김다원의 2점 홈런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주면서 한기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기주는 9-1로 크게 앞선 5회말에 고양 타선에 한 점을 더 내주긴 했지만 승리투수가 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이날 KIA는 고양과 14개씩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이며 13-10으로 이겼다. 28개의 안타 외에도 KIA가 10개, 고양이 7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등 전반적으로 투수들의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두산은 이천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선발 한주성과 임태훈의 호투로 9-0 완승을 거뒀다.

한주성은 6이닝 동안 76개의 공만을 던지며 안타 3개, 볼넷 1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임태훈은 7회초부터 나와 3이닝 퍼펙트로 처리했다.

롯데는 울산구장에서 SK를 맞아 6-5로 근소하게 앞서던 8회말 임종혁의 2루타와 전병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백민기의 2타점 3루타와 배성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보태며 9-6으로 이겼다.

롯데는 선발 배제성이 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4회초부터 강영식, 정재훈, 조현우가 SK 타선을 봉쇄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경산구장에서 LG를 12-4로 대파했고 경찰청 역시 벽제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케이티에 18-11로 이겼다. 상무는 화성을 13-7로 꺾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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