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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양다일, 음원차트 '깜짝' 1위… '이 시국에' 의심 받는 이유? [Q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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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양다일, 음원차트 '깜짝' 1위… '이 시국에' 의심 받는 이유? [Q차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2.02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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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최근 음원강자 아이유와 '겨울왕국2' OST의 음원 발매로 일명 '콘크리트'라고 불리는 음원차트에 '깜짝' 1위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바로 김나영&양다일의 싱글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다. 이 곡은 지난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으며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진입성적 16위를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순위가 상승했고 2일 0시 기준 차트에서 아이유 '블루밍(Blueming)'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사진=멜론 웹사이트 캡처]
[사진=멜론 웹사이트 캡처]

 

오전 1시 차트 프리징 이후로도 이 기록은 꾸준히 깨지지 않아 2일 오전 8시 기준 차트에서도 김나영&양다일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 1위, 아이유의 '블루밍(Blueming)'이 2위, 노을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가 3위, ’겨울왕국2’ OST ‘인투 디 언 노운(Into the Unknown)’이 4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나영&양다일의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은 이별한 연인들이 꼭 지켜야만 하는 당부를 담은 발라드곡으로, 사랑할 땐 너무나 당연했던 것들을 헤어진 후에는 내려놔야만 하는 남녀의 솔직한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포맨 신용재가 작곡에 참여했으며 윤민수&장혜진의 '술의 문제야', 엠씨더맥스의 '그대가 분다'등을 작사한 작사가 민연재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깊은 감성으로 노래를 완성시킨 김나영은 지난 6월 방탄소년단, 다비치, 이하이 등 쟁쟁한 가수를 제치고 ’솔직하게 말해서 나’로 음원 차트를 휩쓸고, 최근에는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동백꽃 필 무렵' 등의 OST에 참여했다.

양다일은 지난 5월 대표곡 '미안해'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고, 최근 '호텔 델루나' OST에 참여해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수다.

나름의 음원 파워를 가진 두 사람의 콜라보레이션이 이슈가 되긴 했지만 다수 누리꾼들 사이에서 철옹성 같은 아이유와 박스오피스 1위 '겨울왕국2' OST까지 제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보통 음원차트의 변동폭이 큰 평일도 아닌 휴일에 발매와 동시에 가파른 차트 성적 상승이 이뤄졌다는 점 또한 의혹의 중심이 됐다.

 

[사진=카카오엠 제공, '겨울왕국2' 공식 포스터]
[사진=카카오엠 제공, '겨울왕국2' 공식 포스터]

 

최근 블락비 박경이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내용을 게재한 '실명 저격'으로 '음원 사재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것 또한 김나영&양다일의 신곡이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한 것이 '음원 사재기'의 결과가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지는 이유다.

이에 양다일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브랜뉴뮤직은 절대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서 "오랜 시간 천천히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온 다일이와 그 시간 동안 함께 고생해준 전 브랜뉴뮤직 스태프들의 노고를 훼손하는 언행은 앞서 공지했듯 더 이상 용납하지 않고 선처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아이유의 '블루밍(Blueming)'과 ’겨울왕국2’ OST ‘인투 디 언 노운(Into the Unknown)’을 제친 김나영&양다일의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은 당분간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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