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백예린이 독립레이블을 설립한 뒤 첫 홀로서기로 나선 정규앨범으로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며 '음원강자'로 우뚝 섰다.

지난 10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첫 정규앨범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Every Ietter I sent you.)'는 벅스, 지니 등 음원사이트 내 18곡 전곡 차트인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타이틀곡 '스퀘어(Square)(2017)'는 11일 오전 11시 기준 멜론, 지니, 벅스 등 모든 음원사이트의 실시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원 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백예린의 이번 정규앨범은 총 18곡중 17곡이 영문 가사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국내 가요 중 영문 가사곡이 실시간 차트 1위를 달성한 일은 최초이기 때문에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앨범은 백예린이 정식 음원으로 공개하지 않고 무료 음원 공유 플랫폼인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서만 선보였던 곡들이 실렸다는 점에서 발매 전부터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블루바이닐 측은 "백예린은 19살 때부터 약 4년간 쌓아온 결과물들을 앨범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백예린은 10일 자신의 SNS에 "1위 감사합니다"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백예린은 타이틀곡 '스퀘어(Square)(2017)'가 1위를 차지한 음원 차트 이미지와 함께 "한국인 최초 영어 가사로 1등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건 자랑해도 되는 거겠죠?"라며 "다른 곡들도 15곡 차트 진입, 다른 곳에서도 전곡 차트 진입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2CD로 규모가 큰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며 옆에서 과정을 지켜봐 주고 응원해준 가족 및 독립 레이블 블루바이닐(Blue Vinyl) 식구들, 작업을 함께한 아티스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으며, "제 성장을 지켜봐 주시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팬들을 위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지난 9월 백예린은 오랜 시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 레이블 블루바이닐(Blue Vinyl)을 설립했다. 홀로서기 이후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은 백예린에게 가요 팬들의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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