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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통해 만난 스포츠와 패션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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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통해 만난 스포츠와 패션②
  • 이상은 뉴욕통신원
  • 승인 2014.01.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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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스포츠Q 이상은 통신원] 요즘 뉴욕은 모든 백화점 마다 쇼윈도가 ‘스포츠 숍’ 같은 느낌으로 장식된 걸 볼 수 있다. 이번 주 일요일인 2월 2일 대망의 슈퍼볼 대회가 처음으로 뉴저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런 기회를 맞아 패션의 도시인 뉴욕에서 가만히 있을리 없다.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인 CFDA는 블루밍데일 백화점과 함께 콜라보레이트해 현재 뉴욕에서 가장 핫한 디자이너 48명을 선정, 그들만의 헬멧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평상시에 볼 수 있는 쇼윈도가 아닌 화려한 48개의 헬멧들이 장식된 모습은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세계 최정상의 디자이너 다이안 본 퍼스턴 버그는 그녀만의 강렬한 레드와 검정무늬로, 한국 모자 디자이너로 알려진 유지니아 킴은 회려한 색상의 꽃들로, 레그앤 본은 스키니진에 어울리는 스워드 무늬로, 한국인 디자이너인 리차드 채는 나사들을 모허그 형식으로 장식했다.

패션 디자이너들의 색상을 이 헬멧 하나로 단박에 느낄 수 있으며, 그들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다. 이 헬멧들은 2월 4일 경기가 끝난 후에 팔리게 되는데 처음 기본 가격은 248 달러부터 시작해 인기 있는 디자인은 수천 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경매에서 모인 기금은 모두 NFL 재단으로 기부된다.

이번 슈퍼볼 유치를 계기로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손수 제작한 헬멧을 소장하기 위해 벌써부터 많은 패션 피플 및 대중의 관심이 수직상승 중이다. 

▲ 미 슈퍼볼 유치를 계기로 뉴욕에서 인기몰이 중인 패션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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