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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여자배구‧뭉찬... 스포츠콘텐츠 시청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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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여자배구‧뭉찬... 스포츠콘텐츠 시청률 '하하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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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축구, 배구, ‘뭉쳐야 찬다’까지.

스포츠가 일요일 밤 안방을 책임졌다. 남자축구, 여자배구, 축구 예능이 전부 5% 안팎의 시청률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률 조사업체 TNMS가 13일 배포한 전날 자료에 따르면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이란은 5.761%, ‘뭉쳐야 찬다’는 5.332%(이상 JTBC),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태국은 4.921%를 각각 기록했다.

축구 국가대표 조규성(오른쪽)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닐슨코리아 기준으로는 시청률 성적이 더 좋았다. 축구 한국-이란이 6.2%, ‘뭉찬’이 5.6%, 배구 한국-태국이 5.4%였다. 두 쪽 모두에서 종합편성채널 집계 순위 2~4위였다.

케이블과 합쳐도 3~5위였다. 셋보다 시청률이 더 잘 나온 12일자 종편‧케이블 프로그램은 현빈, 손예진 주연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tvN)’, 중장년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음악 예능 ‘미스터트롯(TV조선)’뿐이었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보장하는, 각 방송사 대들보 프로그램과 겨뤄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지다. 축구는 예능 ‘1박2일 시즌4’,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상 KBS)'과, 배구는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KBS)'와 ‘미운우리새끼(SBS)'와 대결했는데 선전했다.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이 공격을 성공시키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종편 채널임을 고려하면 고무적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올림픽 티켓이 걸린 중요한 일전이다 보니 팬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자배구의 경우 스포츠 중계와는 친숙하지 않았던 MBN에서 전파를 탔는데 5%가 나왔다.

선수단은 화끈한 플레이로 성원에 보답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조규성(안양FC)의 릴레이 골로 2-1,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태국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20)으로 각각 완파했다.

안정환 감독의 지도 속에 성장 중인 ‘뭉찬’의 어쩌다FC는 혹한기 훈련을 진행한 뒤 제주 서귀포고등학교 축구부와 5:8로 경기했다. 비록 1-5로 지긴 했으나 전반까지 꽤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뽐내 다음 실전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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