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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신종코로나가 만든 이색풍경 [SQ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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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신종코로나가 만든 이색풍경 [SQ현장메모]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2.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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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Q(큐) 글·사진 김의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방역 당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다. 그런 와중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풍경 역시 이색적일 수밖에 없다.

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5일차 여자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렸다.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입구부터 관중석까지 모두 신종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한 전장과 마찬가지였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관중석에 마스크 꽃이 피었다.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을 권고하는 안내문.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은 물론 대회를 진행하는 관계자, 언론사 등 빙상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이 우선 문진표를 작성하고, 손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뒤 마스크를 지급받아 입장했다.

주최측은 열 감지기를 통해 입장객들의 체온을 체크했고, 관중들과 접촉하는 진행요원들은 하나 같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다.

관중석으로 들어서는 각 게이트마다 마스크 착용과 소독제를 사용을 권고하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장내는 온통 마스크를 착용한 팬들로 채워졌다.

대회 진행요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팬에게 다가가 마스크 착용을 부탁했다. 혹시 모를 신종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아이스링크를 찾은 팬들이 입장 전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열 감지기도 배치됐다.
입장객들과 접촉하는 대회 진행요원들은 모두 마스크와 작용을 착용하고 위생과 방역에 심혈을 기울였다.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을 대표하는 남녀 피겨선수가 참여하는 ISU 주관 국제대회로 매년 2월 열린다. 각 국가당 싱글 종목에는 최대 3명, 페어와 아이스 댄스에는 최대 3팀씩 출전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에서 김연아(30·은퇴)가 한국 피겨 사상 최초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은 유영(16·과천중)과 임은수(17·신현고)와 김예림(17·수리고)이 김연아 이후 11년 만에 안방에서 한국선수로서 메달 획득에 도전했다.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인형과 태극기를 지참해 세 선수를 응원하며 홈 분위기를 조성했다.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피겨 인기가 높은 일본과 중국에서도 상당한 숫자의 팬들이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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