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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파, NBA 등 미국도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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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파, NBA 등 미국도 흔들린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3.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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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과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미국 역시 피해갈 수 없다.

미국은 12일 오전(한국시간) 현재 확진자 1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31명까지 늘어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워싱턴주가 267명, 캘리포니아주 178명, 뉴욕주 176명 등이다.

미국 스포츠에도 영향이 끼치는 상황이다. 

 

NBA의 무관중경기 진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코트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 [사진=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는 무관중경기 시행을 고려하고 있다.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이에 확고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지만 이젠 “어쩔 수 없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NBA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클럽하우스 내 취재진 출입을 금지하며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3월의 광란’으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얻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 농구 토너먼트도 개막을 앞두고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가 콘퍼런스 토너먼트 일정을 취소하며 변동이 생겼다.

이 리그 정규리그 우승팀인 프린스턴대 여성팀과 남성팀 예일대가 다음 단계 진출하게 됐고 아이비리그 콘퍼런스 취소와 별개로 NCAA 토너먼트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MLB도 우려 속에 개막을 강행한다. 10일 30개 구단과 콘퍼런스 콜을 열고 대책을 강구하긴 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속에서 시즌을 시작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의 피해를 많이 본 지역은 일정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기보다는 피해가 많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구단은 원정경기 우선 배치로 대체할 계획이다.

미국 AP 통신에 따르면 워싱턴주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릴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 대신 텍사스 홈 4연전으로 치르는 대신 9월 편성된 원정경기를 홈에서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직까진 대대적인 변화 움직임이 일고 있지 않지만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만큼 상황에 맞춘 조치들이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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