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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라쓰 최고 시청률 종영… '새로이' 쓴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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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라쓰 최고 시청률 종영… '새로이' 쓴 신드롬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3.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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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JTBC 금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지난 21일 최종회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중 박서준은 15년이라는 시간을 표현하며 뚝심 있는 복수를 완성시켰고, 김다미와의 설레는 해피엔딩까지 장식하며 세대불문 남성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안보현(장근원 역)에게 납치된 김다미(조이서 역)를 구출하는 박서준(박새로이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가는 권나라(오수아 역)의 내부 고발과 납치 사건으로 심하게 흔들렸으며, 박서준은 결국 기업 가치가 떨어진 장가를 인수·합병시켰다. 이후 김다미와 박서준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이제 행복하자"고 다짐하며 달달한 연애를 시작하는 결말로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한 JTBC 금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최종회 시청률은 16.5%(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8%p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지난 1월 첫 방송에서 JTBC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과 동일한 수치인 5%의 시청률로 시작한 '이태원 클라쓰'는 5회에서 10%를 돌파한 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마침내 마지막회에서 15%의 벽을 넘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SKY 캐슬'에 이어 JTBC 드라마 시청률 2위 자리에 올랐다.

'이태원 클라쓰'는 시청률 뿐 아니라 화제성까지 꽉 잡은 성공작이었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수(2월 17일부터 3월 15일까지)에서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드라마 부문 4주 연속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출연자 부문에서 박서준과 김다미가 나란히 1,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JTBC '이태원 클라쓰'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이태원 클라쓰' 방송 화면 캡처]

 

이에 더해 주인공 박서준의 헤어 스타일과 김다미의 패션, 권나라의 오피스룩 등 스타일까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밤톨 같은 '박새로이 머리'는 2030 남성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등극해 조세호는 이 스타일로 머리를 자르고 스스로 '조새로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박서준은 한 인터뷰에서 완벽한 '박새로이 머리'를 위해 4일에 한 번씩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다미 역시 머리 끝 부분만 탈색한 단발머리나 트레이드 마크인 가죽 재킷 등으로 시크한 매력을 더해 20대 여성들의 지지를 얻었으며, 권나라는 다양한 디자인의 캐주얼 슈트로 단정하고 트렌디한 오피스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뷔, 가호(Gaho), 윤미래, 크러쉬(Crush), 하현우 등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던 OST들도 '이태원 클라쓰'의 흥행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21일 종영한 '이태원 클라쓰'는 내달 13일 OST 앨범을 발매하며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 후속으로는 오는 27일부터 JTBC의 첫 오리지널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방송된다. 김희애·박해준 주연의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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