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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KPC), 도쿄 패럴림픽 연기에 대처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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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KPC), 도쿄 패럴림픽 연기에 대처하는 자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4.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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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2020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1년 연기됐다.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팀 선수들도 잠시 한숨 돌리게 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 “2020 도쿄 패럴림픽의 1년 연기 결정에 따라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외출·외박도 없이 훈련해 온 국가대표 선수단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4월 1일부터 3주간 훈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31일 훈련하던 5종목(보치아, 수영, 역도, 태권도, 휠체어 농구) 선수들이 퇴촌했다. 퇴촌 인원은 선수 34명, 임원 27명 등 총 61명으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은 뒤 이천훈련원에 재입촌한다.

도쿄 패럴림픽이 연기되면서 이촌훈련원에 머물던 선수단이 퇴촌해 휴식한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트위터 캡처]

재입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장애인체육회는 “훈련원 정비와 선수단 재입촌 시 자가격리 기간 등을 포함해 휴촌 기간을 최소 5주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이 기간을 활용해 훈련원 시설을 방역하고 보강 공사를 진행한다.

도쿄 패럴림픽은 당초 올 8월 25일 개회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팬데믹) 탓에 1년 뒤인 2021년 8월 24일로 미뤄졌다.

장애인체육회는 도쿄 패럴림픽 연기가 확정된 직후 “참가선수단 및 대회 참가 관계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배려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가 대회 개최 연기를 결정한 데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 “대회 연기로 향후 변경이 예상되는 대회 출전자격과 일정 등과 관련해 IPC, 국가별 패럴림픽위원회, 조직위 등과 긴밀히 협조해 우리 선수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애인체육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부적 차원에서 권고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 장애인체육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병 시 거동이 불편한 국민들에게 재난 관련 긴급 물자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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