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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랜선 토너먼트 한 번 더 '피파온라인4 TKL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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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랜선 토너먼트 한 번 더 '피파온라인4 TKL이 뭐야?’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4.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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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리그가 랜선 토너먼트를 한 번 더 연다. 규모를 더 키웠다. 이름 하여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이다.

2020 하나원큐 K리그(프로축구) 개막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잠정 연기된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인기 온라인게임 EA SPORTS의 FIFA(피파)온라인4를 통해 ‘랜선 개막전’과 ‘랜선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개막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이벤트였다.

'랜선 개막전'은 배성재, 윤태진 아나운서가 참여해 2020시즌 K리그 개막전 대진대로 가상 대결을 벌였으며 ‘랜선 토너먼트’는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성남FC 등 총 8개 구단 선수들이 참여해 8강 토너먼트를 진행, 전종혁(성남)이 우승했다.

규모가 커진 이번 대회에는 군팀 상주 상무를 제외한 K리그1 11개 구단이 모두 출전한다. 지난 랜선 토너먼트 우승자 전종혁을 시작으로 김진야(FC서울), 조수혁(울산 현대), 김정호(인천 유나이티드) 등이 나선다.

18~19일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이 열린다. 피파온라인4에서 내놓은 'TKL' 패키지를 활용해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참가자들은 각 소속팀 ‘TKL(Team K LEAGUE 클래스)’ 선수들로 구성된 이벤트용 계정을 사용한다. TKL은 지난달 26일 피파온라인4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된 패키지로 K리그 레전드 선수들과 현역 선수들 중 좋은 활약을 펼친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대회는 18, 19일에 걸쳐 오후 7시 펼쳐진다. 첫 날은 11강 토너먼트, 둘째 날은 4강으로 추려 이어간다. 결승(3판2선)을 제외하면 모두 단판 승부다. 지난 대회 우승팀 성남이 가장 좋은 시드를 얻었고, 지난해 K리그 1, 2위 전북 현대와 울산이 두 번째로 좋은 시드에 배정됐다.

디펜딩챔프 전종혁은 “대회 2연패를 통해 성남을 널리 알리겠다. K리그 개막이 연기돼 지루함을 느낄 팬들이 눈 호강할 만한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또 “‘TKL’ 패키지에 내가 빠져있다”며 “이번 대회가 끝나면 반드시 넣어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송민규(포항 스틸러스)는 “동해안더비를 하러 왔다,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하겠다”며 울산전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달 대회 8강에서 동료 문경민이 김인성(울산)에 당한 패배를 씻겠다는 각오다.

전북과 울산은 대진표 상 서로를 꺾으면 바로 4강에 오를 수 있다. 이성윤(전북)은 스쿼드에 이동국, 김진수, 이용 등 현역 팀 동료들을, 조수혁도 이청용, 윤빛가람, 박주호 등 팀메이트들로 팀을 꾸려 이목을 끈다.

디펜딩챔프 성남FC 전종혁(사진)이 2연패를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01년생 강현묵(수원 삼성)은 2002 한일 월드컵을 보고자란 세대가 아님에도 황선홍, 안정환, 김남일, 이천수 등 ‘4강 신화’의 주역들을 활용해 승리를 쟁취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밖에 김정호(인천)는 키플레이어로 유상철 인천 명예 감독을 꼽았고, 예병원(대구FC)은 세징야를 전술의 핵심이라고 밝히며 팀 에이스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자랑했다.

대회는 피파온라인4 메인페이지와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된다. 각자 플레이하는 장면이 송출될 예정이라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승 팀에는 TKL 쿠폰 500장, 준우승 팀은 300장, 3위 팀은 200장을 가져간다. 우승자 본인에게는 현대오일뱅크에서 후원하는 연료첨가제 엑스티어를 제공한다.

이밖에 연맹은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EA에서 진행하는 'FIFA 온라인 4 AFATT(Amateur Tripleteam Tournament)' 대회에 꾸준히 K리그 유니폼을 지원하는 등 e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하고 있다. 또 팬들에게 호평 받고 있는 ‘랜선 K리그’를 꾸준히 발전시켜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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