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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SK와이번스, 체육계도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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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SK와이번스, 체육계도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4.28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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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연아, SK 와이번스, 한국야구위원회(KBO).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이 스포츠계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은퇴한 지 한참 지났음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온 국민의 슈퍼스타 ‘피겨 여왕’ 김연아는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며 위기 극복에 힘써주시는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멘션을 남겼다.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한 김연아. [사진=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덕분에 챌린지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응원 캠페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고생하는 의료진 덕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캠페인의 상징 이미지는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을 활용해 만들었다. 왼손을 받치고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면 된다. 연분홍빛 원피스를 착용한 김연아도 이 포즈를 취한 사진을 첨부했다.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는 최근 2020 프로야구 연습경기에서 출루할 때마다 오른쪽 손가락을 드는 수어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주장 최정을 필두로 한 선수단 전원은 지난 22일 안방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캠페인에 동참했다.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지난 24일 LG(엘지) 트윈스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한동민, 최정, 김창평 등을 수화 세리머니로 맞이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SK 선수단이 홈런 치고 돌아온 한동민을 수어 세리머니로 맞이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DB]

김연아가 스켈레톤 윤성빈, 골프 임성재, 쇼트트랙 최민정 등 같은 소속사(올댓스포츠) 식구인 각 종목 대표스타를, SK 와이번스가 수원 연고 프로야구단 KT 위즈를 다음 주자로 지목함에 따라 체육계의 덕분에 챌린지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KBO는 방역 최전선에서 땀 흘리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사진과 영상으로 매시지를 전하는 희망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촬영 콘텐츠를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리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한 팬 중 50명을 추첨해 상품을 준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아흐레째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가오는 '황금연휴' 기간에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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